금융위원회는 28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빗썸 등과 함께 주요 가상자산업권 침해사고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업권 침해사고 관련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
빗썸은 이날 외부에서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빗썸·자회사·협력업체 등의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빗썸은 사고를 인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일반 회원의 개인정보 포함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핵심 전산시설이 아닌 임직원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침해된 것”이라며 “가상자산지갑 주소 등 부정결제·가상자산 이전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은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사고원인 파악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어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액배상 등 소비자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업권 등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업권을 대상으로도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수준으로 보안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이 업권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사고신고가 접수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대신증권 등 제2금융권 주요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도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면밀하게 사고를 조사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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