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라며 이렇게 세 가지를 짚었다.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삼성월렛 머니를 이용하면 카드, 현금, 추가 앱 설치 없이 핸드폰과 여권만 들고 해외여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삼성월렛 머니의 결제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그 편의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우리은행은 2025년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월렛 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올해 10월20일 중국 내 위챗페이 가맹점과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 가맹점 내 QR코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에서 결제용 QR코드를 보여주는 방식의 결제와 QR코드로 접속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테이블오더 형식의 결제도 가능하다.
중국 외 북미·유럽·일본 등 마스터카드 결제망이 연결된 210개국에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1억5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정 행장은 “전 국민이 전 세계에 나가서 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있겠냐”며 “우리은행이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로) 새로운 해외 결제 경험을 만들어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폰 하나로 전 세계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삼성월렛 머니의 편의성과 혜택, 안전성을 지속 고도화해 해외 결제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결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 행장은 26일 중국 선전에서 삼성전자, 위챗페이 운영사 텐센트 측과 만나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중국 출장은 정 행장의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체험기’가 됐다.
삼성월렛 머니는 정 행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만큼 정 행장도 이 결제서비스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행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직접 삼성월렛 머니에 해외 결제를 등록하는 것부터 이번 출장을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풀었다.
정 행장이 홍콩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삼성월렛 머니 카드 화면에 마스터카드 로고가 뜨면서 마스터카드 가맹점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줬다.
홍콩에서 중국 선전으로 이동하자 이번에는 카드 하단에 위챗페이 QR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타났다.
이용국가에 대한 정보를 하나하나 설정할 필요 없이 현재 위치에 따라 삼성월렛 머니 화면이 자동으로 반영된 것이다.
정 행장은 QR결제와 NFC결제를 각각 이용해보고 실제로 포인트가 적립된 내역도 보여줬다.
삼성월렛 머니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시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시 1.5%를 조건이나 한도와 관계없이 적립해준다.
해외 결제에서는 기본적립 0.3%가 적용된다. 여기에 2026년 말까지는 추가 프로모션도 붙는다. 삼성월렛 머니와 우리은행 계좌 연계에 따라 각각 2.5% 추가 적립이 더해진다. 최대 5.3%가 적립된다.
정 행장은 이번 해외 결제 경험을 두고 “한국에서와 똑같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관점에서 한국에서 삼성월렛으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 ▲ 허민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과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특히 중국에서 결제를 위해 위챗페이를 이용하려면 기존에는 여권 정보와 카드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했다.
삼성월렛 머니를 이용하는 데는 여권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 위챗페이 가맹점과 결제를 연동하면서 중국 측에 전달되는 개인정보도 없다.
삼성월렛 머니 구축을 담당한 허민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과장은 “텐센트 측에 전달되는 정보 가운데 고객 정보는 아예 없다”며 “고객을 구분할 수 있는 식별 정보는 있지만 주민번호나 연계정보(CI)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내지는 식별 정보도 암호화되기 때문에 실제로 유출되는 정보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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