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모두의 인공지능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업무 자동화 본격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전사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조직이나 전문가 중심이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모두의 AX'를 통해 생산성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모두의 인공지능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업무 자동화 본격화
▲ LG전자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업무 자동화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LG전자는 최근 상반기 AX 해커톤을 열고 AI 기반 업무혁신 과제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7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약 2개월의 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 우수 과제 5건을 선정했다.

가장 주목받은 과제는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업무 수신과 분류부터 요구사항 분석, 코드 구현, 테스트 및 검증, 문서화와 보고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작업은 AI가 맡고, 사람은 의사결정이나 협업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다.

LG전자는 내부 검증 결과, 전체 업무의 약 80% 자동화가 가능하며 인당 연간 근무시간을 1200시간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일반 사무 영역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제품 포장 설계 자동화 솔루션'도 성과가 기대되는 과제다. 3D 모델링과 설계 판단 로직, 컨테이너 적재 최적화 등을 AI로 구현해 기존 평균 120시간이 소요되던 포장 설계 업무를 약 1.5시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공급망관리(SCM) 분야에서는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박 일정 리스크를 관리하는 솔루션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3시간 이상 걸리던 데이터 조회와 분석 작업이 1분 내외로 줄어든다.

이 밖에도 근태·비용 처리 등 행정업무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통합 업무 플랫폼과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제안 시스템이 우수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이들 과제를 개념검증(PoC)을 거쳐 적용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사내 AI 플랫폼 '엘지니(LGenie)'의 서브 에이전트로 탑재해 전사 확산을 추진한다.

AX 해커톤은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조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업 구성원이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개선하는 '바텀업'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첫 행사에 약 500명이 참여한 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2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 증가한 수치다. 누적 아이디어 수는 2천 건을 넘어섰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전무)은 "전 구성원이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X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우수 과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사에 확대 적용해 일하는 방식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대법원 김건희 추가 구속영장 발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HD현대중공업 노사 5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 "조합원 1인당 평균 4136만 원 지급..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지배력 강화 와중에 공개매수 논란 지속, 준법경영 강화 기조에 부담
신한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5846억으로 11.3% 증가, 누적 순이익 5조 넘어서
9월 기업 직접금융으로 28조5천억 조달, 회사채 발행 늘며 8월 대비 75% 증가
예약·결제도 해주는 메타 '뮤즈' 일본 상륙, 빅테크 턱밑 공습에 네이버·카카오 안방 ..
JB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5957억으로 2.9% 늘어, 역대 최대 실적
[오늘의 주목주] '앤트로픽 훈풍' SK스퀘어 주가 7%대 올라, 코스피 '외국인·기관..
민주당 28일 당정협의 열어 '가상자산 과세' 논의, 의원총회에서는 추가 유예론 우세
HD현대 사우디 합작 조선소 일감 확보로 본격 가동, 정기선 3조 호위함 수주도 노린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