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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독자 AI 모델 'A.X K2' 공개, 제조·국방·바이오 현장 적용 본격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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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성능과 규모를 높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앞세워 제조와 국방, 바이오 등 산업별 AI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상부터 산업 현장까지 활용처를 넓히고 후속 모델을 조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키워 글로벌 AI 모델과의 경쟁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독자 AI 모델 'A.X K2' 공개, 제조·국방·바이오 현장 적용 본격화
▲ 29일 SK텔레콤이 688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독자 AI 모델 ‘A.X K2’를 공개하고 제조·국방·바이오와 일상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혀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29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매개변수 6880억 개 규모의 A.X K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X K2는 직전 모델인 매개변수 5190억 개 규모의 A.X K1보다 모델 규모를 키워 수학·과학 추론과 한국 지식, 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X K2는 A.X K1보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포인트 향상됐다. 장문 이해와 AI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성능이 약 83.9%포인트 높아졌다.

SK텔레콤은 긴 문맥을 처리할 때 관련성이 높은 정보만 골라 참조하는 자체 개발 ‘희소 게이트 어텐션(SGA)’ 구조를 A.X K2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A.X K2는 제조 현장에 먼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KG스틸과 자동차부품기업 코넥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에 A.X K2를 적용해 2026년 하반기 현장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부와 A.X K1 기반 양자화 모델 3종을 개발했다.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여 육·해·공군과 해병대 산하 부대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과 난치성 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상 1~2년 걸리는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AI 기술을 적용해 5개월로 줄였다.

A.X K2 경량 모델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기업용 서비스 ‘에이닷 비즈(A. Biz)’, SK하이닉스 사내 업무용 AI 도구에도 적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X K2의 후속 모델을 조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비전언어 모델 ‘A.X K2 VL 라이트 프리뷰’, 음성을 인식·분석하는 ‘A.X K2 ALM’, 크래프톤이 개발한 음성 모델 ‘A.X K2 라온 스피치’도 공개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A.X K2를 적용·발전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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