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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대 교수 조성준 "AI보다 AX가 기업 경쟁력, AI 활용 가치 창출이 성패 가른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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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대 교수 조성준 "AI보다 AX가 기업 경쟁력, AI 활용 가치 창출이 성패 가른다"
▲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최로 열린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도입의 성패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얼마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은 업무 자동화를 넘어 조직 전반의 혁신(AX)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제시됐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최로 열린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AI를 기술(AI), 업무 대체(AS), 조직 전환(AX)의 세 단계로 구분하며 기업 경쟁력은 AI와 에이전트를 활용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방식을 혁신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AI 자체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며, AI를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모델 성능이나 정확도가 아니라 매출 증가, 비용 절감, 업무시간 단축, 고객 만족도 등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AI는 분명 뛰어난 기술이지만, 그 자체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며 "AI를 활용해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을 거쳐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AI 도입 과제는 기술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경영 문제에서 출발해야 하며, 현업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와 AI 리터러시(문해력)를 갖춘 인재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갖춰야 할 혁신 조건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AI 리터러시 내재화, 실험과 실패를 허용하는 조직문화, 인간과 AI의 역할 재정의, AI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는 AI를 단순한 업무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AX(AI 전환)를 실현해야 지속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서울대 교수 조성준 "AI보다 AX가 기업 경쟁력, AI 활용 가치 창출이 성패 가른다"
▲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최로 열린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은 국내 주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산업 현안을 논의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정기 교류 행사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 협업툴 기업 플로우가 후원했다. 

KOSA는 다음 런앤그로우 포럼을 9월30일 개최한다.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이 가져올 소비시장과 고용지형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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