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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인화 강조 꼼꼼한 원칙주의자, 원전과 가스터빈에서 폭발적 성장 기대 [2026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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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다. 두산그룹의 부회장도 맡고 있다.

정연인 운영총괄(COO) 부회장, 박상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를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이끌고 있다.

1965년 3월20일 서울에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2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동양맥주와 두산상사, 두산에서 근무한 뒤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으로 옮겨 2008년 대표이사가 됐다.

두산과 두산엔진을 거쳐 2016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를 맡았다.

형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뒤를 잇는 차기 그룹 회장 후보다.

원자력 발전, 가스터빈과 함께 복합화력발전 설계·조달·시공(EPC), 신재생에너지 등을 동력 삼아 회사 성장에 힘쓰고 있다.

인화를 강조하는 원칙주의자로 직원들의 경조사를 꼼꼼히 챙긴다.

Chairman and CEO of Doosan Enerbility
Park Gee-w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2026년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두산 부스에 전시된 가스터빈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
△미국행 첫 가스터빈 출하, 가스터빈 사업 확장일로
박지원은 세계 최대 에너지 및 AI 시장이자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처음으로 진출시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10월6일 창원 본사 가스터빈 조립 공장에서 미국 AI기업 ‘스페이스XAI’에 수출하는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제작을 완료하고 출하식을 가졌다.

이 가스터빈은 스페이스XAI의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미국 시장에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규격 요구를 충족해 세계적 공급망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지원은 가스터빈을 원전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이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독자모델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이 AI 데이터센터의 ‘온사이트’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에서 가스터빈 일감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3월 미국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7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기업이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뒤 1만7천 시간의 실증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계약까지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23기를 수주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2025년 10월 미국 빅테크와 맺은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에 가스터빈을 모두 12기 공급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2024년 11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수주를 이어가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3월 370MW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 각각 2기 공급계약으로 북미에서 대형 복합발전 스팀터빈 첫 수주를 따낸 데 이어 2026년 5월에도 각각 4기의 계약을 확보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원전 사업 해외 사업 확대 길 열린다
박지원은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출 성과를 더욱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10월1일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전체 2천억 달러(약 27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한미 전략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추진되는 223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는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32년 전체 설비가동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6472MW(메가와트)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일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가운데 원전 분야에서는 더 큰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정부의 이 발표에서는 한미전략투자기금 1200억 달러를 활용해 미국 내 대형원전 8기를 건설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가 큰 틀에서 확정됐다.

특히 대형원전 8기에는 미국형 원전인 웨스팅하우스의 노형 AP1000 6기와 함께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가 포함됐다.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최초로 지어지는 해외 노형이 한국형 원전이 되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형 원전과 한국형 원전 모두에 주기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 한국형 원전에서는 더 많은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형 원전 2기가 확정된 것은 두산에너빌리티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12월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대형원전 사업과 관련해 원자로 주기기 일감을 모두 4조9290억 원 따내기도 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핵심 사업인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신규 원전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잔고에는 원전 관련 일감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 23조 원가량 가운데 11조2천억 원이 원전 사업으로 이뤄져 있고 2030년 47조7천억 원의 수주잔고 목표치 가운데서도 절반을 넘는 27조2천억 원이 원전 사업으로 배정돼 있다.

△SMR 사업 준비 착착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8월 미국 첨단 원자력 기술 선도기업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 발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성계 성숙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테라파워는 원자력 에너지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전달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첫 SMR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되고 있으며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를 도입한다.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2026년 5월에는 영국 롤스로이스SMR이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선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롤스로이스SMR이 영국과 체코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용될 원자로 등 주요 기자재에 관한 제작성 검토를 수행한다.

롤스로이스SMR은 2021년 설립된 SMR 개발사로 470MW급 SMR을 개발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영국 윌파 및 체코 테믈린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2월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소재에 관한 예약계약도 체결했다. 엑스-에너지가 건설할 ‘Xe-100(엑스-에너지의 SMR 모델명)’ 고온가스로 16대에 핵심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이 도입된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dhk 함께 2039년까지 모두 5GW(기가와트) 규모, Xe-100 60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건설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원은 2025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가 AWS,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맺는 자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박지원을 두산에너빌리티를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외 수주 확대로 미래 실적 기반 확충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수주를 크게 확대하면서 미래 실적을 향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빌리티 부문은 2026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26조4천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2년 두산그룹이 채권단 체제를 종료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 정상화에 나선 2023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 수주잔고를 보면 2023년 말 16조6천억 원, 2024년 말 16조4천억 원 수준에서 2025년 23조2천억 원으로 급증한 뒤 2026년 상반기에는 그 규모가 더 확대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놓고 “2022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뒤 핵심 사업의 경쟁력 회복과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수주를 지속해서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수주잔고도 16조6천억 원에서 26조4천억 원으로 확대되며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 가시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부터 연간 신규수주 규모를 크게 늘리며 수주곳간을 채워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연간 신규수주는 2023년 8조9천억 원, 2024년 7조1천억 원에서 2025년 14조7천억 원으로 크게 뛰었다. 2026년에도 상반기 신규수주 7조1천억 원을 기록했고 연간 목표로 13조3천억 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3분기에도 84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9300억 원 규모의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미국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제 제작 사업, 중국 라이양 원전 5·6호기 핵심소재 공급 등의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2025년 기록한 14조7천억 원은 역대 최대 수주실적인데 이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7월1일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국가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0년 수주잔고 목표를 2026년 상반기보다 2배 가까이 높은 47조7천억 원으로 잡고 있다.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연결기준 수익성 후퇴, 에너빌리티 부문은 호조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자체 사업 등 에너빌리티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7조579억 원, 영업이익 7627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0%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빌리티 부문과 함께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자회사들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2025년 외형을 확대했다.

다만 관세 및 판관비 증가에 따라 두산밥캣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두산에너빌리티 연결기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두산밥캣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8조7919억 원, 영업이익 6861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체 에너빌리티 부문 실적을 보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빌리티 부문은 2025년 매출 7조8813억 원, 영업이익 3023억 원을 올렸다. 2024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3.3%에서 3.8%로 0.5%포인트 높아졌다.

매출 측면에서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정과 원자력 및 가스터빈 등의 핵심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에너빌리티 부문에서 매출 7조4천억 원, 영업이익 3959억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빌리티 부문은 2026년 상반기 매출 4조1289억 원, 영업이익 1544억 원을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빌리티 부문은 2030년 매출 1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534억 원, 영업이익률 9.9%를 달성하겠다는 중기 목표를 내걸었다. 2026년 목표 달성을 전제로 2026년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91%, 영업이익률은 4.5%포인트 증가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두산그룹 부회장으로 AI 전략 수립 진두지휘
박지원이 두산그룹 부회장으로서 그룹의 인공지능(AI) 전략 수립에 발벗고 나섰다.

박지원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찾아 AI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박지원과 박정원 회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은 미국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면접에도 참여했다. 이 공개채용은 그룹 차원에서 해외에서 처음 실시한 것으로 두산그룹은 AI를 비롯해 그룹 사업과 관련 있는 연구개발(R&D) 직무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두산은 CES 2026dp ‘파워드 바이 두산(Powered by Doosan)’을 테마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정중앙에는 AI데이터센터의 현실적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38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전시했다.

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피지컬 AI’ 기술,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한 두산밥캣의 소프트웨어 기술 등도 선보였다.

박지원은 2025년 9월에는 두산그룹 경영진과 함께 미국 시애틀 및 실리콘밸리를 찾아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산업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을 방문했다.

박지원은 빅테크 본사에서 AI 기술 현장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스탠포드대학교 AI 연구소(스탠포드 HAI) 연구진도 만나 AI 기술 활용에 관한 통찰력을 얻고 컨설팅업계, AI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머리를 맞댔다.

두산그룹은 박지원을 포함한 경영진의 미국 AI 기술 현장 방문을 계기로 AI 시대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상풍력 발전기 첫 공급으로 사업 확장 국면 진입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8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기 첫 공급을 계기로 해상풍력 사업 확장에 힘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12월 야월해상풍력과 104MW 규모 영광 야월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영광 야월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해상에 두산에너빌리티의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공급계약 규모는 5750억 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독자 개발한 8MW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을 포함해 단지 조성 전반에 걸친 EPC 업무를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국내 기술로 8MW 해상풍력 발전기를 독자 개발해 인증기관 UL의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이 발전기는 유럽과 비교해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9월 제주도에 풍력발전기 전국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PC)를 개소했다. 국내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한 제조사 가운데 국내에 풍력발전기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한 것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처음이었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통합관제센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상풍력 발전기 대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7월 직접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 발전기를 통해 UL로부터 형식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기업이 10MW급 해상풍력 모델의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최초로 10MW 모델은 8MW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말까지 347.5MW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특히 2017년 제주 탐라(30MW), 2019년 전북 서남해(60MW), 2025년 제주 한림(100MW) 프로젝트에 해상풍력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원전 해체공사 첫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를 통해 국내 원전 해체의 첫발을 내딛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11월 한국수력원자력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맺었다. 비관리구역은 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은 곳을 말한다.

이 사업은 2025년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계획이 승인된 뒤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여는 상직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돼 2017년 영구정지된 뒤 8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컨소시엄 주관사로 HJ중공업, 한전KPS와 2028년까지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지속해서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2025년 214기에서 2050년 588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2025년 9월22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AI 혁신사례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두산>
△한국자원경제학회 에너지대상 수상
박지원은 2024년 12월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자원경제학회는 자연자원,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경제이론, 정책, 경영, 제도, 기술 및 산업의 연구와 보급을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다. 학회는 2003년부터 해마다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에너지산업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지원은 국내 대표 발전소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이끌면서 대형 원전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대한민국 가스터빈, 해상풍력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지원은 “이번 수상은 발전소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해 제작하고 공급하는 등 국내 발전산업에 기여한 산·학·연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무탄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최초 체코 증시 상장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2025년 2월 발전 기자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400원으로 공모금액은 1516억 원에 이르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 290만 주로 418억 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63만 주 규모의 두산스코다파워 구주매출을 바탕으로 1098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자금을 원자력과 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두산지오솔루션 설립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설립해 해상풍력과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11월16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두산지오솔루션은 2023년 12월8일 설립됐다.

신설 자회사의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개발사업자(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배당수익으로 안정적 매출 확보를 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 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 시너지도 도모한다.

△세계 유일의 630°C 로터 제작기술 개발 성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유일의 630°C 로터(Rotor) 제작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에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8월 630°C급 로터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위한 제작에 착수했다.

로터는 터빈, 발전기와 같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기에서 회전축 역할을 하는 원통형 제품이며 무게는 17.5~37.0톤, 직경은 0.95~1.28m, 길이는 6.1~8.5m의 대형 단조품이다.

이 로터에 다수의 블레이드를 부착해 스팀터빈을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630°C급 로터가 적용된 스팀터빈은 2023년 6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한 보령신복합발전소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380MW급 초대형 제품으로 복합발전 과정을 통해 생산한 증기가 620°C 고온이어서 기존 로터를 그대로 사용하면 강도, 내구성 문제로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

또 기존 로터에 맞추기 위해 스팀 온도를 냉각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620°C 고온에 운전 가능한 로터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한 ‘전략핵심소재자립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630°C급 로터 개발에 착수했다.

630°C급 로터 개발을 위해서는 고도의 제강기술, 단조기술, 열처리기술이 필요하다. 창원 본사에 자체 주·단조 공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뿐 아니라 원자로, 보일러 등 각종 발전 주기기의 소재 개발부터 제품 제작까지 직접 수행하며 이 분야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2002년부터 USC(초초임계압)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고온 고압용 소재 개발 및 제작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초초임계압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C 이상인 발전소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 기술로 꼽힌다.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8월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수주, 원전 생태계 활성화 앞장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전사업 확대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2조9천억 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및 공급한다.

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과 안정성, 경제성 등을 모두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PR1400의 품질기준을 꾸준히 높이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설계 계선을 통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과 함께 한수원, 한국산업은행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원전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은 고금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 참여 기관이 모두 2천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원전 협력사에 저금리 특별금융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실행된다.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이후 빠르게 경영 정상화
두산에너빌리티는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료한 뒤 꾸준히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1년 만인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5조4211억 원, 영업이익 1조1061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자체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두산밥캣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고르게 우수한 경영 성과를 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연결기준 순차입금 3조4047억 원, 부채비율 128.9%를 나타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순차입금은 1조3714억 원 감소한 것이다. 부채비율도 40.4%포인트나 낮추는 데 성공했다.

△2022년 3월,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하고 두산에너빌리티로 새 출발
박지원은 두산중공업의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에 발맞춰 회사이름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꿨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 3월29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두산에너빌리티’로 확정했다. 앞서 3월8일 이사회에서 회사이름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 이름에서 ‘중공업’을 뺀 것은 기존 중공업 중심에서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에서 였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에서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다. 또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 핵심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회사이름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채권단 관리 체제를 마감하면서 회사이름까지 바꾸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2022년 2월28일 채권단과 두산그룹 사이에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따른 채권단관리 체제를 종결했다. 당시 두산중공업 재무구조는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22년 3월2일 두산중공업도 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긴급운영자금(한도 3조 원)의 상환을 2월28일자로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다. 당시 기준으로 최근 10년 동안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가장 빨리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난 사례였다.

두산그룹은 앞서 2020년 3월 두산중공업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3조 원을 지원하면서 계열사 등 그룹 보유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두산중공업 자본을 확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두산그룹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서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모트롤BG,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의 보유자산을 3조1천억 원에 매각했다. 두산중공업은 2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 앞장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두산그룹은 2021년 4월 생산, 유통, 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소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지주사 역할을 하는 두산 지주부문 아래 수소 태스크포스팀(TFT)를 신설했다.

두산의 수소 TFT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이 모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생산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시 등과 계약을 맺고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지어지는 액화수소플랜트는 하루 5톤, 연간 약 18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플랜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2023년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시작했다. 향후 30년 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게 됐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의 공식 준공식은 2024년 1월 열렸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술로 생산한 액화수소를 수소 충전소에 공급해 국내 수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도 2023년 3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액화수소 기업간담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통해 2023년을 액화수소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수소 생산도 바라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제주도에서 시작된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해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풍력단지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 풍력단지에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과 생산한 수소를 압축·저장하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수소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자회사인 두산퓨얼셀과 시너지를 내는 데도 주력한다.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25년 8월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왼쪽), 미국 현지 기업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박지원은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현 HD건설기계)를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그룹)에 매각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현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021년 8월19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 계약에 따라 인수대금 8500억 원을 모두 치르고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29.95%를 확보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마쳤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2021년 2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 8월18일 중국 법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를 30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재무적 투자자(FI)와 2015년부터 이어온 분쟁도 끝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은 2020년 연말 인수합병 시장을 뜨겁게 달군 ‘빅딜’이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엔진을 조달하는 한화그룹, 건설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GS건설 등이 인수후보 물망에 올랐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인수후보로 거명됐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일찌감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크레디트스위스가 2020년 11월24일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을 통해 인수 후보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과 유진그룹 지주사 유진기업으로 좁혀졌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이 결국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20년 12월23일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채권단 지원으로 구사일생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20년 3월과 6월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별도기준으로 3조8천억 원가량이었는데 2019년 말에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500억 원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자본시장이 경색돼 두산중공업이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도 어려웠다.

이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020년 3월 두산그룹에 1조2천억 원을 긴급 수혈했다. 같은 해 6월에도 1조8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같은 해 4월 두산중공업이 상환해야 하는 외화공모채 6천억 원을 전환대출해줬다.

대신 두산그룹은 2020년 5월29일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사업체질을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등 전통적 발전사업 중심에서 친환경 발전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원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그룹이 보유한 자산뿐 아니라 일부 계열사들까지 매각할 것도 함께 약속했다.

다만 채권단과 두산그룹은 경영 정상화 방안의 세부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투자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배터리용 동박회사 두산솔루스와 연료전지회사 두산퓨얼셀뿐 아니라 그룹의 현금창출원인 건설기계회사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까지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두산그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계열사들을 저가로 연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산업은행은 두산그룹 계열사 연쇄 매각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매각을 재촉하지도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2020년 6월17일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두산그룹의 자산 매각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매각의 기한을 정해 놓으면 쫓기게 되고 적정가격 아래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두산그룹이 생각하는 매각 시기와 관련해 충분한 검증이 끝난 상태”라며 “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된다면 긴급 자금지원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두산그룹이 조기에 정상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경영위기 본격화
두산중공업은 2020년 들어 재무난에 따른 경영위기를 마주했다. 시작은 2017년 4월 발행한 4998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였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 금액대로 발행회사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020년 5월4일부터 풋옵션(자산을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행사가 가능하게 돼있었다.

두산중공업이 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처음 발행할 당시 주식매입권리 행사가격은 2만3450원이었다. 이때만 해도 두산중공업 주가가 1만8천 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두산중공업이 신주인수권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그러나 풋옵션 행사일 직전에 두산중공업 주가는 3천 원 수준에 그쳤다.

신주인수권부사채 가운데 두산이 보유한 920억 원을 제외한 4078억 원에 대한 상환청구가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두산중공업은 2019년 말 별도기준으로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3500억 원가량에 불과했다.

두산중공업은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해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청구에 대응할 수도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이 말라붙었기 때문이다.

당시 신용등급 AA급 미만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모두 흥행하지 못했고, 채권 발행을 주관하겠다고 나서는 증권사도 거의 없었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BBB-급에 불과했다.

두산중공업은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청구 대응은 고사하고 과거에 발행한 채권들을 상환하기 위한 리파이낸싱(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금리를 조절하는 재무전략)조차 진행할 수 없었다.

주가가 액면가인 5천 원에도 미치지 못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어려웠다.

상법상 액면가 미만 주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면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주주들이 유상증자를 허락할 리 없었다.

두산중공업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상환, 상환 만기가 다가온 차입금과 외화공모채 상환 등을 합쳐 모두 3조8천억 원에 이르는 부채 상환 압력을 마주했다.

두산중공업이 자력으로 이를 상환할 길은 없었고, 시장에는 두산중공업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퍼졌다. 결국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으로 위기를 넘겼다.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위기는 자회사 두산건설에 대한 무리한 지원에서 비롯됐다는 시선이 많다.

두산건설은 2011년부터 2019까지 9년 연속 순손실을 냈는데 누적 순손실은 2조8338억 원이었다. 이 기간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에 수혈한 자금은 유상증자와 보일러 열교환기 사업 현물출자 등 직간접적 지원을 합쳐 2조 원에 이르렀다.

두산중공업도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순손실 2조1318억 원을 냈다. 특히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에는 단 한 해도 순이익을 내지 못했으며 이 기간만의 누적 순손실은 2조6877억 원이었다.

△재무구조 개선 위한 인력 구조조정
박지원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 12월 직원 400여 명을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전출하고 사무직을 대상으로 만 56세 이상이었던 조기퇴직 연령 기준을 만 50세 이상으로 낮췄다.

2019년 1월부터는 과장급 이상 사무관리직이 2개월씩 순환휴직했다.

직원 수는 2016년 7728명에서 2019년 6721명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140명이 넘던 임원 숫자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수는 5816명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13.65년이다.

△인수합병 통한 동유럽 진출 실패
두산중공업은 2020년 9월 루마니아 현지 투자펀드 SIF 바나트-크리사나에 두산IMGB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말 이사회에서 두산IMGB 공장 철수를 확정하고 생산중단 등 절차를 밟아오다가 매각을 통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박지원은 2006년 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으로 일하며 루마니아의 중공업회사 르바르네르IMGB를 145억 원에 인수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철강 주단조, 원자력발전소 및 건설자재, 조선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던 르바르네르IMGB를 사들여 두산IMGB로 이름을 바꿔 두산중공업에 편입시키자 일각에서는 박지원이 두산중공업의 동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에 인수된 뒤 단 한 차례도 연간 순이익을 내지 못한 채 순손실만 냈다.

2014년에 두산중공업이 두산IMGB를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인수 의사를 밝히는 곳조차 없어 매각에 실패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3월7일 창원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원전 및 가스터빈 중심 기자재 사업 확장에 진력하고 있다.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및 가스 중심 고수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원전 부문에서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미국에 대형원전 8기가 건설된다.

특히 한국형 노형 APR1400 2기가 포함된 점은 두산에너빌리티로선 상당히 고무적이다.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최초로 지어지는 해외 원전에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역을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도 미국 진출 후 여타 국가들에서도 한국형 원전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은 2030년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잔고를 47조7천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7~8조 원 수준의 연간 매출의 6배 수준이다. 2025년 말 수주잔고 23조 원과 비교하면 5년 동안 2배 이상 수주곳간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30년 수주잔고 목표는 원전 27조2천억 원, 가스 및 수소 7조 원, 복합 EPC 4조6천억 원, 신재생에너지 6조3천억 원 등의 비중으로 정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은 회사뿐 아니라 박지원 자신에게도 중요하다. 박지원이 두산그룹의 다음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형제경영과 사촌경영의 기조가 잘 지켜지는 재벌그룹이다. 재계에선 두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정원 회장이 물러나면 동생인 박지원이 자리를 승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 일찍이 나왔다.

◆ 평가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5년 5월14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에 참석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왼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은 원칙과 인화를 강조하면서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는 수평적 관계가 조직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직원과 회식도 많이 하는 편이며 직원의 경조사와 생일 등도 직접 챙기곤 한다.

박지원은 스스로를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 엄격했던 집안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집안 분위기 덕에 ‘모범생 DNA’가 몸에 자연스럽게 배었다. 연세대학교를 다닐 때 수업을 단 한번도 빼먹은 적이 없다.

박지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때는 학생이 수업을 빼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너무 고지식했다”고 회상했다.

반전의 모습도 갖고 있는데 오토바이 타기를 즐기는 바이커다.

2007년 12월 두산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8년 시무식에서 다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처럼 미리 준비한 신년사를 낭독했다.

내용에 충실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시무식에 도입해 2009년부터는 임직원을 모아놓고 1년 동안 회사가 처하게 될 경영 환경을 예측하고 이뤄야 할 경영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시무식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회사 구성원들과 구체적 회사 목표를 공유하면서 구성원들의 목표의식과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네팔과 중국 국경지대 대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직원들이 실종되자 사고 수습을 위해 네팔을 찾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과 박정원 회장이 2026년 8월29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을 나서며 사고 현장 쪽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에 직원 6명 행방 찾지 못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6년 8월26일 네팔과 중국의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는 대홍수가 발생했다. 이 대홍수는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어퍼트리슐리-1 프로젝트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트리슐리강에 사업비 6억4700만 달러(약 8900억 원)을 투입해 216MW(메가와트) 용량의 수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이 대홍수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6명과 사업 주관사인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 등 한국 직원 9명이 실종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네팔 정부에 요청해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한국 정부도 기업들과 함께 실종자 찾기에 힘을 쏟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발생 직후 경기 성남시 본사에 40여 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연인 두산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박지원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8월29일 현지에 도착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사고 현장의 수색 및 구조 상황 등을 직접 지원했다.

박지원과 박정원 회장은 9월2일 귀국햤고 정연인 부회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계속 나섰다.

다만 10월10일 기준으로 실종자 수색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11일부터 네팔 최대 명절인 다사인 연휴가 보름간 이어져 그동안 수색을 담당해 온 네팔 현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실종자 수색 기업팀은 사고 초기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공중 수색에 중점을 뒀고 이후에는 실종자들이 산악 지역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에 기대 육상 수색에 힘써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은 각각 지상 수색대를 꾸려 산악 대피로 주변을 중점적으로 살폈지만 실종자들의 행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홍수 당시 현지에 고립됐던 현장소장 1명 등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10명은 무사히 구조돼 귀국했다.

네팔 정부도 10월5일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마무리하고 재건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0월12일 기준 네팔 대홍수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1455명, 실종자는 5285명으로 집계됐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두산에너빌리티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약 161억 원을 부과 받았다.

금융위는 2024년 3월29일 제5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 등 2개사와 각 회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감사인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금융위가 두산에너빌리티 법인에 부과한 최종 과징금은 161억4150만 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2024년 2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고의 분식회계 의혹은 벗었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을 처분을 받게 됐다.

금융위는 두산에너빌리티 전 대표이사와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도 각각 과징금 10억1070만 원, 14억3850만 원 처분을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6년 인도 자회사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가 수주한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원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았다.

△두산중공업 경영 악화에 따른 일부 휴업과 노사갈등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은 2020년 경영 악화에 따라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3월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서를 보냈다.

정 사장은 요청서에서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더욱 실효적 비상경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휴업을 하는 직원에게는 급여의 70% 수준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3월11일 공시를 통해 “창원공장의 전체 또는 부문의 조업중단은 없다”며 “일부 휴업은 특정한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제한된 유휴인력에 대해서만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두산중공업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2020년 3월12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함께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위기에 따른 휴업 절차는 인적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사협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휴업 시행을 위한 협의를 받아들이면 어떤 방식으로든 휴업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협의 자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력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비상경영을 하려면 노동자 수를 줄이기보다 경영진이 사재를 내놓는 등 먼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2월과 5월 만45세 이상 정규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도 진행했다. 1차에 700여 명, 2차에 18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중공업은 퇴직자 수를 고려해 유휴인력 357명의 휴업을 2020년 5월2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진행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2021년 2월1일 두산중공업의 일부 휴업이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이에 노조는 자료를 내고 회사에 사과를 촉구했다.

△리비아 내전 당시 현장직원 268명 무사 대피
2011년 1월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다음 달인 2월 사실상 내전이 시작됐다.

두산중공업은 당시 리비아 현지에서 근무하던 두산중공업과 협력회사 직원 268명 모두를 이집트항공 전세기편으로 무사히 대피시켰다.

박지원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우리 식구들과 협력업체 식구들을 태운 전세기가 현장 인근의 공항을 출발했다고 한다. 만세. 본사와 현지팀에 피 말리는 며칠이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대차그룹 비난 광고에 현대그룹 비판
박지원은 2010년 10월30일 트위터로 현대그룹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놨다.

박지원은 “현대그룹은 TV광고 할 돈으로 입찰금액이나 높이지. ㅉㅉㅉ(쯧쯧쯧). 이게 뭔 코미디야! 현대건설은 국민 혈세로 살려낸 회산데 아직도 기업이 개인 구멍가게로 아는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차그룹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광고들을 신문과 방송 등에 계속 내보내자 부적절한 행위임을 지적한 것이었다.

박지원은 “현대그룹이 건설을 뺏기면 경영권 날아가는 것은 알지만 그게 TV광고로 해결될 문제는 전혀 아니죠”라고 덧붙였다.

박지원은 “회사를 사고 파는 건 개인적인 사주의 취미가 아니라는 건 이미 다 아는 거 아닌가? 현대건설 때문에 현대그룹이 TV광고하는 거 너무 웃기고 말도 안 돼서…”라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추진이 사주의 욕심에서 비롯됐다고도 비판했다.

박지원은 이 글을 놓고 논란이 일자 곧바로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두산중공업 부당노동행위로 노조와 갈등
두산그룹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한 뒤에 박지원은 기획조정실장으로 두산중공업에서 일했다.

당시 연공서열제를 폐지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했으며 12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2002년 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는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면서 맞섰다. 노사갈등은 해를 넘겼고, 2003년 1월 조합원 분신자살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이 노조 운영에 개입하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불이익 처분을 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2003년 3월 두산중공업 노사는 정부 중재로 합의를 하고 2004년 11월 평화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노조는 2005년 두산 오너일가 비자금 사태가 터지자 그룹비리 수사 등을 촉구하며 다시 파업을 벌였다.

박지원은 두산중공업에서 파업이 반복되는 동안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했다. 박지원이 2008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로는 두산중공업에서 파업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3년 1월16일(현지시각)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함께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OB맥주의 전신인 동양맥주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1992년 글로벌 광고기획사 맥켄에릭슨 도쿄지사와 뉴욕 본사에서 근무했다.

1993년 두산아메리카 코퍼레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두산상사로 이동해 이사가 됐다.

1999년 두산 상무로 승진했다.

2001년 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두산중공업 사장에 올랐다.

2008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9년 두산 사장, COO를 겸했다.

2012년 두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두산엔진 부회장이 됐다.

2016년 두산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4년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다.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이 할아버지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형이고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이 누나다.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모두 작은아버지들이다.

박경원 전 성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 박중원 전 성지건설 부사장,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 부회장, 박석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박태원 한컴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등과는 사촌 사이다.

1990년 11월6일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서지원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로부터 제1회 원자력의날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으로부터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을 받았다.

2024년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박지원은 2026년 6월30일 기준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의 보통주 91만7957주(5.67%)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개인 기준으로는 박지원의 친형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바로 다음으로 많은 지분이다. 박지원은 두산 우선주 1만109주도 들고 있다.

2026년 10월20일 종가(101만 원) 기준 박지원이 지닌 두산 주식은 보통주 기준 9271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보통주 33만5935주(0.05%), 두산퓨얼셀 우선주 3만3805주(0.21%)도 갖고 있다. 박지원이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보통주의 평가액은 2026년 10월20일 종가(6만2800원) 기준 211억 원 가량이다.

박지원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두산그룹 계열사 원상의 지분도 50만 주(12.50%) 들고 있다. 원상은 두산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다.

박지원은 2026년 상반기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보수 77억3800만 원을 수령했다. 여기엔 급여 8억6400만 원, 상여 29억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과 함께 39억3800만 원 규모의 장기성과급 주식기준보상이 포함돼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에게 2026년 2월 장기성과급(주식기준보상)을 지급했다. 2023년 3월 이사회에서 승인 받은 부여 주식수를 기준으로 부여기준일로부터 가득조건 3년을 충족해 두산에너빌리티 보통주 3만8163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했다.

박지원은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장기성과급(주식기준보상)을 받았다. 이는 2026년 4월 보상위원회를 거쳐 부여된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3만2605주 규모다. 이 보상은 부여기준일로부터 3년 뒤인 2029년 지급시점 주가에 따라 최정 지급액이 확정된다. 2025년 말 종가 기준으로는 24억5500만 원 수준이다.

박지원은 두산에서는 2026년 상반기 보수로 165억3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6억9500만 원, 상여 23억5900만 원과 함께 장기성과급(주식기준보상)이 134억4900만 원 포함돼 있다.

박지원은 역시 두산에서도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장기성과급(주식기준보상)을 받았다. 이 성과급은 두산 주식 2500주로 3년 뒤인 2029년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정해진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매주 일요일 할아버지인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이 사는 서울 연지동 집에 들렀다. 당시 박지원은 할아버지를 많이 무서워했다.

박용곤 명예회장을 비롯한 아버지 형제와 사촌들이 함께 모였는데 모두들 말과 행동에 항상 조심했다. 초등학생인 박지원도 사촌 형제들과 함께 있을 때 긴장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박지원은 2010년 초 두산그룹 사보에 직접 쓴 글을 실어 ‘오토바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원은 “사진을 사보에 올리면 나도 폭주족으로 오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한참을 망설였다”면서도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모두 폭주족은 아니고 건전한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많다는 의미에서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크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잘 타야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초기에는 책과 DVD 등을 잔뜩 사다 보며 연구까지 했다”며 “내가 생각해도 (바이크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크는 주로 강원도에서 탔다. 산이 많고 경치도 좋은 데다 바이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꾸불꾸불한 길(와인딩 로드)’이 많기 때문이다.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두산그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있을 때 두산상사 이사로 근무하며 손발을 맞췄다. 당시 박용만 회장에게 혼이 많이 났는데 그 덕분에 박 회장을 인생의 멘토로 여기며 잘 따른다.

박지원은 “YM(박용만 회장)은 업무상 보스, YK(박용곤 명예회장)는 정신적 보스”라고 말한다.

아버지인 박용곤 명예회장은 할아버지와 달리 항상 인자하고 따뜻한 지원자인 동시에 회사 안팎의 얘기를 격의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박지원은 서울 신사동의 고깃집 ‘병철이네 치맛살’을 임직원과 즐겨 찾았다. 치맛살에 소주를 곁들이는 것을 선호하며 주량은 소주 3병 정도다.

회식 자리에서는 파도타기를 즐겨 했다. 회식 때 직원들과 잔을 주고받다 보면 항상 자신이 먼저 취한다며 공평한 방법으로 파도타기를 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 트위터 계정에 하루 수차례 트윗을 올리는 등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한 적이 있다. 트위터리안으로 널리 알려진 박용만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멘션을 주고받기도 했다.

2012년 초부터 트윗이 뜸해졌고 2012년 7월28일 “아싸!! 박태환 결선 진출!!!!!!!”이라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새로운 트윗이 올라오지 않았다.

2019년 12월17일 두산그룹의 ‘CES 2020’ 참가를 예고하는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후 새로운 트윗은 2020년 9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방문했을 때의 뉴스기사 링크였다.

‘요행은 없다’가 사업 좌우명이다. 노력하고 뿌린 대로 거둔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골프를 좋아한다. 싱글 핸디캡 수준의 실력자로 알려졌다. 싱글 핸디캡은 골프에서 18홀 규정타수인 72타를 넘겨 한 자릿수 오버파(73~81타)를 한다는 말이다.

두산가의 일원답게 프로야구도 즐긴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2018년 2월12일 두산베어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지원은 사내 야구동호회인 ‘기가와트’의 구단주 겸 선수를 맡기도 했는데 당시 등번호가 72번이었다. 사내 야구동호회의 대학 야구동아리 지원 행사에서 직접 시구를 하기도 했다.

72는 골프에서 18홀의 규정타수(이븐파)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하라’는 뜻에서 직원들이 붙여준 번호라고 한다.

2010년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신축관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을 출연했다.

독서와 사진찍기가 취미다.

종교는 천주교다.

어록
[Who Is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2023년 4월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구조 상황을 직접 와서 챙겨보는 게 좋은 것 같아 오늘 도착했다. 정부 대응팀과 긴밀히 협조해 구조 작업이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직원 가족들을 만나)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 (2026/08/29, 네팔 대홍수로 직원들의 연락이 끊긴 가운데 현지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간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미 UAE,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두산에너빌리티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6/04/23,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순방의 경제사절단으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2025/09/23, 두산그룹 경영진과 미국을 찾아 AI 시대 경쟁우위 선점을 목표로 강조하며)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또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2025/08/25, 미국 워싱턴D.C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오늘 수상은 발전소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해 제작하고 공급하는 등 국내 발전산업에 기여한 산·학·연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내 무탄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12/13,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 개발 등SMR 제작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 (2024/04/24,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하며)

“올해는 340여 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뤄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 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세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4/03/07,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을 점검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부, 지자체, 발주처 및 협력사 등 모든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원전 생태계를 더욱 빨리 활성화하여 원전의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 (2023/05/15,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고)

“SMR 기술의 글로벌 확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04/25,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목표로 기술, 금융 및 제작 공급망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 왔다. 앞으로 SMR 제작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 협력사들의 참여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2/04/25,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SMR)의 본격적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맺으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두산중공업 주단조 기술의 첫 번째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합작회사가 두산중공업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등의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한다.” (2022/01/18,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및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우디 아람코 개발회사와 주단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수정 협약을 맺으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1/07/20, 뉴스케일파워와 추가 지분투자 협약을 맺으며)

“두산중공업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겠다. 이를 통해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등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 (2020/09/17,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를 찾아 가스터빈 등 신제품을 살펴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가 발표한 해상 풍력발전 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 풍력발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 풍력발전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2020/07/19, 해상 풍력사업 육성 방안을 내놓으며)

“격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각화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가스터빈 개발은 국내 230여 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9/09/19, 두산중공업의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 성공을 기념하며)

“성장을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2019/08/22,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테크포럼 2019’에서 격려사를 하면서)

“두산이 내년 CES부터는 전시 부스를 내고 참가할 것이다. CES의 주요 전시 품목으로 떠오른 드론, 로보틱스는 두산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다. 중장비와 건설, 발전 등 기존 사업군 역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2019/01/1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9 현장에서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그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들을 토대로 부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AM(After Market, 사후시장)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능력 확보나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 (2018/05/25,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DICC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피며)

“이번 로봇사업은 두산의 자체기술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연구개발, 생산까지 진행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 로봇사업이 두산의 주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서 노력해달라.” (2017/09/13,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월드’에서 두산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제품을 보고)

“이번 포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발전 플랜트에 적용한 성공사례와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설계와 제조, 시공, 서비스 등 모든 사업영역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획기적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 (2017/07/09,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에서)

“수주 지역과 연계한 글로벌 소싱 활동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과 품질, 납기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여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2016/01/04, 두산중공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설명회에서)

“인류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전기와 물을 공급하며 지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미션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하기 바란다.” (2013/02/15, 두산중공업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EO와의 생생 토크 현장에서)

“사업 부문별로 다수의 1등 제품을 확보해야만 3~5년 뒤에 시장이 회복됐을 때 글로벌 리더로 가장 먼저 도약할 수 있다. 당장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해 향후 3~5년 동안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시장규모는 축소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2013/01/02, 새해 프레젠테이션 시무식에서)

“통쾌하다!!! 엘쥐한테 2승!!!!! 엘쥐한테 이기면 기분이 훨씬 좋다니까 ㅋㅋㅋㅋ.” (2011/07/02, 두산베어스가 LG트윈스에 승리한 것을 두고 트위터에서)

“2008년, 2009년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우리가 목표로 삼은 시장은 회복세를 보여서 해외 자회사 수주까지 합치면 13조 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이후에도 우리가 목표로 삼은 시장에서 상당 부분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호조가 기대된다. 단 미국과 유럽 시장은 회복세가 뚜렷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동과 인도, 남미 시장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010/12/27,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인터뷰에서)

“이번 수상은 두산중공업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과 세계 곳곳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플랜트를 건설하느라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모든 임직원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상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09/12/10, 한국CEO 그랑프리 대상 수상소감에서)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두산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다.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우리와 다른 이질적인 문화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2009/11/30,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 특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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