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회사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7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야구 모바일게임을 내놓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회사들이 야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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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이 공개한 프로야구게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포스터. |
컴투스는 3D 모바일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2017’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매년 야구게임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이번년도 버전에서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현재까지 선수 데이터를 총망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히스토리모드를 통해 해태 타이거즈나 OB 베어스, 쌍방울 레이더스 등 추억의 인기 구단과 경기를 할 수 있다.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시리즈’ 최신작인 ‘베이스볼 슈퍼스타즈(가제)’를 제작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는 게임빌의 대표게임인 게임빌프로야구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게임빌프로야구는 2013년도 버전이 마지막으로 총 12편의 시리즈게임이 출시됐는데 게임빌 측은 기존에 출시됐던 12편의 노하우를 총망라했다고 설명한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프로야구H3’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H3는 야구단관리(매니지먼트)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홍보를 위해 여성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을 홍보모델로 섭외했다. 레드벨벳은 광고뿐 아니라 게임 안에서 실제매니저로 등장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를 2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기존에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던 모바일게임 ‘슬러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마구마구’와 ‘이사만루2’ 등 2개의 모바일야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마구마구 2017판’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이사만루2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WBC 개최로 야구인기가 일찍부터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WBC에서 선전하면 야구인기가 올라 국내 야구게임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