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20%(0.14달러) 내린 배럴당 68.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18%(0.13달러) 하락한 배럴당 71.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이뤄지는 종전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은 없었지만 글로벌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은 계속되고 있다.
6월29일부터 7월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60척으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원유시장 내 공급과잉 우려도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8월 인도분 OSP를 배럴당 11달러 인하해 오만·두바이유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1.5달러 낮게 책정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러시아와 증산 경쟁을 벌인 이후 6년 만의 가격 인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에 따라 글로벌 수요처 확보 경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유가가 공급과잉 관련 소식에 가파르게 하락했던 만큼 이날 낙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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