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를 향한 투자심리가 약화한 분위기가 셀트리온에도 반영됐다.
| ▲ 셀트리온이 2026년 2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셀트리온> |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7만6418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3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초 제시한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치를 2개 분기 연속 초과해 달성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KRX헬스케어 지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바라봤다.
KRX 헬스케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의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주요 헬스케어 관련 기업 약 60여 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섹터 지수다. 올해 2월 5600포인트를 넘기도 했으나 꾸준히 하락해 현재 3800포인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43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77.9%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8% 웃도는 수준이다.
셀트리온의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위 연구원은 “2분기까지 이어진 신제품 성장 등을 반영해 연간 실적 예상도 상향 조정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6년 짐펜트라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신제품 5종으로 매출 1조29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184%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국내 헬스케어 업종 주가 부진은 셀트리온 기업가치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 주가가 시장 상황 이외 반등할 수 있는 계기도 있다”며 “짐펜트라 처방건수 증가, 미국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제도 폐지 시행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2026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4068억 원, 영업이익 1조87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