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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2분기 미국 관세 환급으로 실적 기대 이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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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전자는 2026년 2분기 관세 환급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2분기 미국 관세 환급으로 실적 기대 이상"
▲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LG전자 주가는 19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대폭 웃돌 것"이라며 "미국 관세 환급 효과이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판가 인상과 원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방어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2026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8조577억 원, 영업이익 1조248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0% 증가하는 것이다.

LG전자는 2분기 미국 정부로부터 관세 환급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부과했던 특정 관세들이 올해 2월 미국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미 납부했던 관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했다.

LG전자가 2025년 미국 정부에 지급한 관세는 약 6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로보틱스 등 신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쿨링 시스템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으며, 최종 테스트 완료 뒤 6~9개월 내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틱스 사업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에 필요한 동작 데이터를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시장 전반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원가 효율화를 통한 이익 체력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환급에 따른 단기 실적 호조와 신사업 본격화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의 실적 기여는 2027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로보틱스 사업의 경우 빅테크 업체와 협력 소식에 따른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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