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사드배치 보복, 롯데월드타워 개장에도 악영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3-03 18:3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드배치를 놓고 중국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도 흥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이런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드배치 보복, 롯데월드타워 개장에도 악영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하면서 4월 개장하는 롯데월드타워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롯데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3월에 전망대를 먼저 열고 6성급 호텔 시그니엘이 개관하는 4월 초에 맞춰 롯데월드타워를 전면개장한다.

롯데그룹은 당초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근처에 있는 롯데월드 등을 묶어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롯데월드의 경우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입장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롯데월드타워에 호텔롯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6성급 호텔 시그니엘도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더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롯데그룹의 계획이 어긋날 수밖에 없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역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6월 말 영업이 중단된 뒤 올해 1월 초에 재개장했다. 아직 폐점 전 수준의 매출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특히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단체관광객 비중이 낮고 개인관광객이 많아 그동안 사드리스크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는데 중국정부의 이번 조치로 개인관광객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최고급 거주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평균 분양가가 평당 7500만~8천만 원가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가격대가 워낙 높은 만큼 국내에서 수요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해외 특히 중국의 떠오르는 신흥 부호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를 펼쳐왔다.

실제 지난해 10~12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자산 100억 원대 이상의 중국 부호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드배치로 중국 부호들이 중국정부의 눈치를 보며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본계약은 7일 시작되는데 현재 진행 중인 사전계약에서 현재 30%의 예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이선훈 발행어음 인가 '청신호', 금융당국 심사 재개하며 '모험자본 공급' 방점
엔비디아 반도체와 중국 희토류가 '무역전쟁' 막는다, 미중 교착 장기화 전망
이재명 "보여주기 식 검찰개혁 안 된다" "대통령이 직접 토론 주재할 수 있다"
비트코인 1억5471만 원대 하락, 타이거리서치 "3분기 19만 달러까지 오를 것"
[오늘의 주목주] '상법개정 기대' 현대모비스 5%대 상승, 코스닥 디앤디파마텍 11%..
토스뱅크 흑자 굳히고 사회공헌도 확대, 이은미 '성장과 포용' 투트랙 경영 순항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벼르다, 서정진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응 마련에 '고심'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차세대 LMR 양극재 선점 경쟁 '킥오프', LG엔솔 공급 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은평·서대문·마포 중심 3주만에 반등, 공급 우위 흐름 지속
정부 '세수부족'에도 728조 슈퍼예산 편성, "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지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