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기업들의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비용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게 100만 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금융비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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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금융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금융비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연간 발행금액 5천만 원 이상, 투자자수 10명 이상 등 일정조건을 충족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기업 당 100만 원을 대출이자, 은행관련 수수료 등 금융비용으로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은 펀딩 중개기업에게 평균 발행금액의 6~7%를 수수료로 납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대부분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인 것을 고려해 금융비용 경감차원에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250개 기업에게 모두 2억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돼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투자,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기관과 협력해 우대보증조건을 지원하는 IBK희망펀딩대출, 후속투자를 위해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IBK후속매칭투자조합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