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강환구 "현대중공업 분할해도 고용 100% 유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3-02 11:3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인적분할하는 법인에서 근무하게 되는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승계하겠다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강 사장은 2일 담화문을 통해 “분할회사에서 일하게 되는 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은 100% 유지되고 복지혜택도 동일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회사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일자리를 지키고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분할해도 고용 100% 유지"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2월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로봇·투자부문을 4월1일자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노조는 회사가 인적분할을 통해 노조 조합원들의 결집력을 떨어뜨린 뒤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는데 강 사장이 이를 진화하는데 나선 것이다.

강 사장은 인적분할로 비조선사업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득했다.



강 사장은 “분할하는 회사는 그동안 조선업에 가려져 기술과 품질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투자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 적기에 투자하고 재상장이 이뤄지면 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조선·해양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부동산 등을 대부분 매각하고 희망퇴직도 실시했지만 선박가격이 호황기의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선박을) 수주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며 “수주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어야 그나마 간간이 나오는 물량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분할로 차입금을 배분해 현대중공업 존속법인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고 경쟁기업들과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노벨평화상 '일본 원폭 피해자단체 협의회'에 돌아가, 일본 최대 반핵단체
경기도 “CJ라이브시티 K-컬처밸리 아레나 기부채납, 사업 장애요인 해소”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소각해도 6년이면 부채비율 20%대 회복 가능"
DB하이텍 2500억 규모 시설투자 결정, 계열사 890억 유상증자도 참여
HD현대 265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 HD현대일렉트릭 지분 2% 걸어
정의선 회장 취임 4년 확 달라진 현대차그룹 위상, 미래 모빌리티로 대도약
한화오션 노조 64% 찬성으로 임단협 타결, 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논란' 중국 방치형 게임 AFK새로운여정, 실제 확률 밝혔지만 환불·보상 없어
코레일 한문희 “안전관리체계 고도화할 것”, 철도운임 놓고는 “인상 필요”
검찰,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자택 포함 부당대출 의혹 관계자 압수수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