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세실업이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섬유센터에서 '웨어 더 퓨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사진은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이 휴머노이드 시대를 겨냥한 미래 의류 전시를 연다.
한세실업은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섬유센터에서 ‘웨어 더 퓨처 미디어 데이’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생활하는 미래 환경을 상상한 의류 전시작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한세실업이 단순 의류 생산을 넘어 3D 디자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의류 연구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세실업은 꾸준히 디지털 전환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7년부터 자체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3D 디자인 시스템은 실제 원단의 특성과 질감, 패턴, 색감 등을 구현해 실물 샘플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아바타 모델에 의상 샘플을 입혀볼 수 있어 실물 마네킹이나 모델 피팅 없이도 착용감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의류 소재와 제품군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해왔다.
한세실업은 2024년 미국 섬유 제조기업 텍솔리니를 인수했다. 텍솔리니는 원단 제작과 디자인, 연구개발 등 합성섬유 분야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세실업은 텍솔리니 인수를 통해 액티브웨어와 속옷, 수영복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패션 사업을 이끄는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가 협업해 제작한 휴머노이드 의류 전시작이 공개됐다.
전시작은 인간 중심 의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휴머노이드 신체 구조에 맞춰 설계됐다. 장시간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열을 고려한 냉감 소재,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고내구성 소재 등이 적용됐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DNA는 늘 가장 먼저 시도하는 데 있었다”며 “3D 디자인과 AI 활용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휴머노이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