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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글 자동차 파트너 행사서 존재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으로 경쟁력 부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5-28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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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글 자동차 파트너 행사서 존재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으로 경쟁력 부각
▲ LG전자 관계자가 최근 미국 서니베일에서 열린 구글 자동차 파트너 부트캠프(GAPB)에서 최신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최근 미국 서니베일에서 열린 구글 자동차 파트너 부트캠프(GAPB)에서 최신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GAPB는 구글이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부품 공급사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전문 기술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엔비디아, 퀄컴, AMD, 미디어텍 등 주요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행사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와 AAOS 기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AAOS 기반 SDV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 안전 사양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개념이며, AAOS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은 차량 내 미디어 경험이 빠르게 진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 차량 내 디스플레이가 확대되면서 탑승자들이 차량 화면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차량 내부의 여러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다양한 화면에서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로 구현했으며,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도로 안내선까지 정밀하게 표현한 운전자 시점 기반 내비게이션과 3D 차량 모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구글의 소스 코드를 활용한 고도화된 시각화 기능까지 구현해 빠른 시장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차량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화면마다 별도의 제어 칩이 필요했지만, LG전자는 하나의 시스템온칩(SoC)과 AAOS만으로 서로 다른 화면비의 다중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효율적인 리소스 분배 기술과 시스템 부하 최소화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솔루션을 적용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동시에 조수석에서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뒷좌석 탑승자들은 각각 프라임 비디오나 TV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 

사용자별 로그인 계정과 개인화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 등도 개별적으로 설정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대형 파노라마형 대시보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작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음성 명령 기반 UI 제어 기능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지도 전체 화면으로 보여줘”라는 음성 명령만으로 클러스터와 AAOS 앱의 화면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조장치와 조명, 창문 등 차량 기본 기능은 물론 앱 실행과 볼륨 조절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구글의 AAOS 임베디드 플랫폼(IVI·SDV)을 총괄하는 매트 크로울리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데모를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성능과 안정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이번 부트캠프의 주요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글 측은 특정 칩셋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SoC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여러 반도체 업체 관계자들을 LG전자 부스로 직접 초청해 기술 설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클러스터 환경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단일 SoC 기반에서도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술력에 대해 구글 측 역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LG전자와 이번 솔루션을 활용한 소셜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향후 다른 구글 행사 참여도 요청하는 등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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