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이란 전쟁에 알루미늄 가격 급등, 미국 태양광 산업 전반에 타격 전망

유자인 기자 rhyuji@businesspost.co.kr 2026-05-28 11:3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이란 전쟁에 알루미늄 가격 급등, 미국 태양광 산업 전반에 타격 전망
▲ 2026년 4월28일 미국 테네시의 한 농장에서 태양광 패널 밑에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미국 태양광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며 알루미늄 가격이 급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주요 알루미늄 생산 시설이 파괴되고 알루미늄 해상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지시각 27일 기준 톤당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27일 대비 15% 올랐다.

같은 날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산하의 상품선물거래소(COMEX)에서 알루미늄 5월 마감 선물 가격은 전쟁 전과 비교해 30% 이상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거래소로 이곳에서 발표하는 공시 가격이 세계 비철금속 계약 및 파생상품 가격의 기준이 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소다. 산하의 상품선물거래소는 귀금속 및 비철금속의 선물 및 옵션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로 평가된다. 

알루미늄은 태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태양광 전지 프레임, 태양광 모듈, 이를 고정하기 위한 랙킹 등에 핵심 소재로 쓰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그룹의 자회사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의 린다 정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부문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에 "알루미늄 가격은 태양광 설비 건설 총 비용의 약 9~1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자연히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태양광 업계 전반에 타격으로 이어진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년 광물 상품 보고서'를 보면 2025년 미국 알루미늄 소비량은 약 570만 톤, 수입한 알루미늄 양은 529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량의 92.8%을 수입한 것이다. 

로이터는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 상승으로 태양광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은 태양광 개발업체들이 2026년 한해 동안 총 43.4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지난 2월20일 밝혔다. 모두 완공될 경우 2025년 대비 60% 늘어나게 된다.

다만 로이터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건설 비용이 상승하면 일부 프로젝트의 수익성은 악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태양광 상위 기업인 SEG 솔라의 짐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태양광 모듈을 고정하는 구조물만 평균적으로 대략 20% 상승했다"며 "수익성이 낮은 발전소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완공을 못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유자인 기자

최신기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머니무브 대응에 계열사 함께 움직여야"
비트코인 9570만 원대 약보합, 비트코인 7월 강세에 8월 하락 가능성 주목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공장 2029년 가동 추진, 최대 2년 앞당긴다
폭우에 내 차 잠기면 보험금 받을까, 장마철 자동차보험 보장 내용 챙겨둬야
금융사 유튜브 '콘텐츠' 전쟁 중, 김남길 드라마에 사내연애 예능 '종편 뺨치네'
'저출생 대책'서 '국가 인구전략'으로, 제15회 '인구의 날' 맞아 정책 전환 속도
LX인터내셔널 니켈 신사업 확대 추진, 구혁서 인니 정부 니켈 정책 갈지자 행보는 부담
국세청 KT 특별세무조사로 구현모·김영섭 사장 시절 사업 도마 위로, 박윤영 체제에 어..
감성코퍼레이션 중국 확장 본격화, 스노우피크 단일 브랜드 의존 리스크 여전
두산밥캣 북미 주택시장 부진에 실적 탈출구는? 스캇 박 믿을 구석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