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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경영설명회에서 그룹 핵심 사업군 실적 반등 강조,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설명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6-05-28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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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경영설명회에서 그룹 핵심 사업군 실적 반등 강조,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설명
▲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1분기 실적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했다. 사진은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롯데지주>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그룹 핵심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비핵심 사업 정리, 신사업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을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재무 및 IR 담당 임원이 함께했다.

롯데지주는 이 자리에서 1분기 그룹 핵심 사업군의 실적 반등을 강조했다.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은 7876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181%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력 점포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71% 늘었다.

롯데건설은 영업이익 504억 원을 거둬 2025년 1분기보다 1226%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와 호텔롯데 영업이익은 각각 358억 원, 745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118%, 83%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 흐름이 수익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데다 공장 운영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10개 분기 만에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지주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저수익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2024년부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과 롯데에코월 매각 등 비핵심 및 저수익 사업 효율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6년에도 롯데렌탈 매각,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재편 등을 포함해 저효율 사업 정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사업 투자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6년 하반기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를 잇는 2개 거점 전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생산거점과 국내 대규모 생산기지를 함께 활용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존 전기차용 전지박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롯데지주는 주요 사업부 실적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관계사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룹 전체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신사업 가운데 바이오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남 연구원은 “바이오사업부의 경우 송도 메가플랜트 준공 이후 의미 있는 수주 확대를 통해 신성장 사업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호텔롯데와 롯데물산도 그룹 관점에서는 주목해야 할 자산으로 꼽았다.

남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호텔 및 월드사업부 영업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과거 면세점에 의존한 성장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며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은 지배구조상 직접적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로열티 및 경영지원수익을 감안할 경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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