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왼쪽),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각 19일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RES)의 핵심설비를 제작·공급하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번 협약은 2025년 3월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으로 양사는 지난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 연구를 수행했다.
앞서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를 수주해 제작 중인데 실증 공사 수행이력을 발판으로 향후 상업 모델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현존하는 소형모듈원자로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방식이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발전소의 상업적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기기의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한편, 이날 HD현대는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함께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 수행 및 주요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해 향후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원전 사업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