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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개발이 회사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카페에서 임직원이 책을 읽고 있다. |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올해 경영과제로 핵심인재 육성을 제시하고 교육 프로그램, 직원 복지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
김 사장은 28일 “경계를 뛰어넘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인재,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도전하는 인재,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상의 철학인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이라는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4년 상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인문학적 소양시험을 도입해 사회문화적 주제를 놓고 지원자가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개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현대산업개발 채용담당자는 “회사의 특성상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갈등을 겪게 된다”며 “의사표현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는 시험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런 과정을 거쳐 채용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본부 별로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경영대학원과 경제연구원, 재무회계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임직원이 여러 사업부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순환보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순환보직제도를 놓고 “임직원이 다양한 사업부문을 경험하면서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를 선정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독서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회와 4천 권의 도서를 보유한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기업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월 임원을 대상으로 열린 ‘HDC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서 “임원이 먼저 수평적인 토론문화를 구축하고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부터 경직된 회사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율복장제도를 실시하고 임직원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 2주 동안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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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