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사회

법원, 삼성전자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5월13~20일 결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가 이르면 5월13일 결정된다.

수원지법 민사31부(신우정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2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의 첫 심문 기일을 열었다.
 
법원, 삼성전자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5월13~20일 결정
▲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관계자들이 2026년 4월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심문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법정에는 양측 당사자 외에도 사전 방청 허가를 받은 노조원 10여 명이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

이날 사측 대리인은 반도체 생산시설은 24시간 가동되어야 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쟁의행위로 인해 안전 보호시설이나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이 중단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는 쟁의행위로 인한 시설 중단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제시하고, 쟁의와 무관하게 투입되어야 할 최소 유지 인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재판부는 5월13일 노조 측의 입장을 추가로 청취한 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5월21일) 하루 전인 5월20일까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는 초기업노조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조합원 4만여 명이 집결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한 노조가 실제 총파업에 돌입하고 법원이 이를 허용할 경우,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생산 차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는 최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회사가 현재 매달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의 규모는 30조 원으로,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의 평균은 300조 원에서 310조 원"이라며 "이에 따라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감안하면 하루 약 1조 원, 파업 기간 최소 20조 원에서 30조 원 정도로 (피해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기밀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2심서 징역 3년에 법정구속
국내 화석연료 금융 규모 400조 원 육박, K-GX 성공 위해 '공공금융 관행 개혁'..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임직원 회사 상대 청원서 서명, "미국 ICE에 로봇 판매 반대"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직스와 2GWh ESS 공급 협력, 4.5GWh까지 확대 검토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1398억으로 13.5% 감소, 금융·대손비용 증가 영향
마이크론 '4F² D램' 포기 전략 패착으로 남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회 될 ..
삼성물산 미국 SMR 개발사 엘리멘틀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 "엔지니어링 지원도 검토" 
한화투자 "삼양식품 주가 급락은 과도, 원화 강세에도 해외 가격경쟁력 유지"
국내외 시민단체 삼성화재·삼성생명에 공동 서한, "석탄 보험·투자 중단하라"
옥스팜 "세계 0.1% 초부유층이 35억 명보다 많은 탄소 배출, 기후위기 키워 막대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