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10%(2.98달러) 오른 9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10%(3.1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5.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을 대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는 소식도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테헤란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방공 미사일 발사 소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가 불확실한 만큼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해 전날보다 3%가량 오르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