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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1분기 세계 PC 출하량 4% 증가, 가격 상승 대비 재고 확보 영향"

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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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6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6280만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 증가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가트너 "1분기 세계 PC 출하량 4% 증가, 가격 상승 대비 재고 확보 영향"
▲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가 2026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리시 파디 가트너 리서치 책임자는 "(PC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실제 수요 때문이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세, 이른바 멤플레이션(메모리 인플레이션)과 D램, 낸드플래시 부품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2026년 2분기에 예상되는 가격 인상을 앞두고 공급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재고 수준을 늘린 탓"이라며 "특히 마진이 낮은 제품군에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물량 선반영' 현상은 지난해에도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역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물량이 선제 수입되면서 실제 수요에 비해 수치가 부풀려진 적이 있다. 

2026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상위 4개 공급업체 순위(레노버, HP, 델, 애플)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에이수스가 에이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파디 리서치 책임자는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하며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도 0.8%포인트 상승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특히 신규 맥 사용자와 교육 시장 구매자를 중심으로 맥북 네오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애플은 고성능 기기를 찾는 가격 민감형 소비자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며 PC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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