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4-12 1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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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북유럽시장에서 에너지사업 보폭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한우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을 포함한 핀란드 대표단과 만나 차세대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차세대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이 자리에는 지역난방용 소형모듈원전(SMR)기업 스테디 에너지, 산업용 버너와 히트펌프를 생산하는 오일론, 열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엘스트로 등 에너지분야 경제사절단이 함께했다.
현대건설은 핀란드의 열에너지 등 저탄소 기술에 회사의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핀란드 신규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협력범위를 신재생에너지 등 영역으로 더욱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핀란드는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체계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전력부문에서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산업·수송·열 부문 전반에서 적극적 탈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형 원전, SMR, 해상풍력 및 태양광, 수소 및 암모니아 등 탈탄소 에너지 생산 플랜트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에너지 슈퍼 사이클이라는 구조적 성장 흐름 속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슬로베니아 대형원전 기술타당성조사 △미국 마타도르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계약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개선 EPC 계약 △텍사스 태양광 EPC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이스·후마이즈 송전 EPC 등을 성사시키며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