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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자회사 유동화로 실탄 확보 든든, 윤병석 신재생에너지 중심 리밸런싱 본격화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4-07 1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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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SK어드밴스드의 사업 재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로 사업 확대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재편(리밸런싱)에 나서는 모양새다.
 
SK가스 자회사 유동화로 실탄 확보 든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1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석</a> 신재생에너지 중심 리밸런싱 본격화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이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로 사업 확대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다.

7일 SK가스에 따르면 울산GPS 지분 일부를 유동화해 약 1조2천억 원을 확보하면서 재무 부담 없이 리밸런싱을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SK가스는 전날 보유 중인 울산GPS 지분 49%를 스틱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1조2242억 원 규모로 SK가스는 매각 이후에도 울산GPS 지분 51%를 유지해 경영권을 계속 확보하게 된다.

울산GPS는 SK가스가 운영하는 1.2GW(기가와트) 규모의 LPG·LNG 혼소 발전소로 2024년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SK가스는 울산GPS를 중심으로 한 발전사업에서 영업이익 1588억 원을 거뒀다. 이는 SK가스 전체 영업이익의 3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울산GPS가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SK가스는 LPG·LNG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에 이어 수소경제 선점을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가스가 LNG 사업을 수소 사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로 제시하며 점진적 전환 과정을 제시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소로의 무게중심 이동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읽힌다.

울산GPS를 설계할 때 SK가스는 장기적으로 수소 혼소 발전이 가능하도록 구상했다. 우선 수소를 최대 30%까지 섞어 발전하는 혼소 체계를 도입한 뒤 궁극적으로는 2050년부터 수소 전소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가스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지난해 부생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올해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20MW급 3기와 남구 여천동 롯데정밀화학 부지에 10MW급 2기 등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SK가스 자회사 유동화로 실탄 확보 든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1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석</a> 신재생에너지 중심 리밸런싱 본격화
▲ 지난해에는 SK가스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부생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전경. < SK가스 >

수소 생산과 관련한 청사진도 마련해뒀다. LNG에 고압·고온의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S)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방안과, LNG 탱크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해 수소차용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석 사장으로서는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왔던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빛을 보는 셈이라 의미가 크다.

다만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앞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어드밴스드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윤 사장은 안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과 부산물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2022년 1290억 원, 2023년 825억 원, 2024년 116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SK어드밴스드의 부진에 따른 지분법 손실은 SK가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APC와 쿠웨이트 PIC로부터 SK어드밴스드 지분을 각각 30%, 25% 넘겨받으면서 기존 3자 합작법인(JV) 체제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시장 상황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SK어드밴스드 사업 재편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가스 관계자는 “SK어드밴스의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사업 구조 개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SK가스의 주요 관계기업인 석유화학 업체 SK어드밴스드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모회사 차원에서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울산GPS 지분 매각 자금이 주요 출자회사에의 추가 출자 등 재무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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