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윤소라 늦깎이 창업해 유아이 일궈, 여성벤처회장에 선임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7-02-21 15: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소라 유아이 대표는 마흔네살 늦깎이 창업에 나서 매출 3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군 여성기업인이다.

윤 대표가 제10대 한국여성벤처회장에 올라 여성 벤처기업인의 ‘맏언니’ 역할을 맡게 됐다.

  윤소라 늦깎이 창업해 유아이 일궈, 여성벤처회장에 선임  
▲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윤 대표는 21일 서울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정기총회에서 10대 협회장에 취임했다.

윤 대표는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 유아이를 10년 넘게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여성벤처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국가경쟁력의 중심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이날 취임소감을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표는 1963년생으로 일본문화여자대학교 재료학과를 나왔다. 중소 무역회사를 다니며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했다. 의류업체에서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등 경력을 쌓으며 승진도 하고 연봉도 적지 않았으나 결혼 이후 육아를 위해 직장생활을 접어야 했다.

윤 대표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 여성)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재취업에 나섰다 곧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마흔네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는 2006년 주특기인 일본어와 무역업무 능력을 살려 일본 세이스키사로부터 LCD분야 한국진출을 제안해 업무제휴를 이끌어냈고 휴대폰, 자동차 등 각종 전자제품에 쓰이는 산업용 테이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유아이는 설립 11년만에 연평균 매출액 300억 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윤 대표는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창업 5년 차에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제조와 수출분야 여성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가정주부로 있었지만 열정을 계속해 활용했던 점이 경력 단절을 막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수석부회장을 지내며 여성기업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트럼프 일본 27~29일 방문 유력, 새 총리와 투자·안보 논의할 듯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