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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국토부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차량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뽑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3-09 1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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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기아가 9일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의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규모 실증을 기반으로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다.
 
현대차·기아, 국토부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차량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뽑혀
▲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의 로보택시가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이번 실증사업에서 현대차는 자율주행 개발전용 차량 제작 부문, 기아는 운송 플랫폼 부문을 담당할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선정될 자율주행 기술 사업자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적합한 전용 차량 공급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위한 운송중개·관제 플랫폼 운영을 맡는다.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차량 제작을 위해서는 차량 공급과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따른 센서 추가 장착, 차량 제어 연동, 무선 업데이트(OTA)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 구현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은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과 웨이모 로보택시에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의 기술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 개발전용 차량 제작을 지원하고,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차량 및 운영 데이터를 개발사들과 공유해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도시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하는 셔클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특화 호출·배차 플랫폼을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한다.

그룹이 개발한 셔클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최적경로 생성, 이용자의 승·하차, 전체 차량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안전 관리 등을 기본 기능으로 갖추고 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33개와 82개 이상 서비스 지역에서 차량 호출 및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셔클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플랫폼-이용자가 연결되는 통합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자율주행 통합 역량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성과가 확산 가능한 표준으로 이어지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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