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프랑스 해상풍력 기업 "부유식 발전 수요 예상보다 저조, 높은 비용에 발목"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2-27 10: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프랑스 해상풍력 기업 "부유식 발전 수요 예상보다 저조, 높은 비용에 발목"
▲ 영국 남동부 브라이턴 인근 해안에 설치된 해상풍력 터빈들이 바람을 받아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차세대 해상풍력 기술로 여겨졌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 기존에 기대됐던 것보다 수요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르노 피에통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기자회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터빈에 대한 수요가 3~5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란 말 그대로 지반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떠있는 플랫폼에 설치된 것을 말한다.

전 세계 해상풍력 자원의 약 80% 이상이 수심 60m가 넘는 심해 일대에 있어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은 해상풍력의 발전잠재량을 크게 높여주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테크닙에너지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솔루션 기업 'SBM 오프쇼어'와 합작법인 에크윌을 설립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도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진행됐다.

피에통 최고경영자는 "지난해부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수요의 둔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비용은 많이 드는데 운영 가능한 환경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통계에 따르면 고정식 해상풍력 터빈의 발전원가는 1MWh당 60~100달러인데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은 120~180달러에 달한다. 설치 환경에 따라 비용이 2~3배까지도 치솟을 수 있는 셈이다.

로이터는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까지 고려하면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의 수요 전망은 더 어둡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여러 국가가 해상풍력단지 개발 입찰에 참여자를 유치하는 것에 실패했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령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던 여러 프로젝트가 중단됐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금융 두나무 지분 인수, 삼성증권 박종문 그룹 디지털자산사업 중심 잡는다
농협금융지주 중앙회로부터 '1조2천억' 수혈, 이찬우 '생산적 금융' 확대 정조준
이재명 "서소문 사고·GTX 철근 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원래 시장 좋아해"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망둥이·꼴뚜기 뛰고 윤석열도 나와 같이 뛰면"
[오늘의 주목주] 'ESS 수출' LG에너지솔루션 15%대 올라, 코스피 중동 불확실성..
LS일렉트릭 일본 ESS 시장서 효성중공업과 경쟁 치열, 구자균 9년 공들인 일본서 제..
이란 전쟁으로 미국 군사무기 재고 급감, "회복에 최소 3년" 분석 나와
[채널Who] GTX-A 승강장 철근 누락, 정쟁보다 부실시공 원인 찾아야
[채널Who] 뜯지도 않는 채 버려지는 '선거 공보물'은 세금 낭비, 디지털 시대 종이..
[오늘Who] 오뚜기 3세경영 농심·삼양라면과 온도 차, 함영준의 글로벌 공략 의지에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