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협개혁위원회가 선거제도 개선과 인사제도 혁신을 핵심 과제로 3차 회의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2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농협개혁위원회가 제3차 회의를 열고 주요 개혁 과제를 논의하고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 ▲ 농협개혁위원회가 2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
위원회는 각 선거제도의 장단점을 검토하고 ‘돈 안 쓰는 선거’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선거비용 보전제도 도입과 정책토론회ᐧ권역별 합동설명회 신설 등을 통해 정책ᐧ인물 중심 선거운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선거법 위반자에 대해 조합원 제명과 기탁금 몰수 등 제재를 강화해 공정성을 높이자는 방안도 나왔다.
사전 예방 중심 선거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임계치 기반 부정선거 자동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부정선거 징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이를 선거관리기관에 자동 통보한다. 관리기관은 이를 토대로 조사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인사 부문에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의 쇄신안이 논의됐다.
인사추천위원회의 외부 위원 추천 채널을 확대하고 추천 인원을 2배수 이상 늘린다. 아울러 임직원 퇴직 후 재취업 제한 기준을 마련하고 집행간부 내부 승진 기준을 강화한다.
책임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계열사 임직원 임기를 보장하고 중도 해임 요건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명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중앙회장 선거방식 등 법제화가 필요한 사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광범 농협개혁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각 안건의 취지와 내용을 공유하고 농협 내에서 즉시 실천이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