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가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수출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224억 원, 영업이익 23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23.6% 늘었다.
| ▲ 한국콜마 주요 고객사의 수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사옥. |
지난해 순이익은 1683억 원으로 2024년보다 34.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55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37.0% 늘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콜마는 매출 2683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의 비수기임에도 복수의 스킨케어 브랜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은 매출 329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2% 늘었고 영업손실은 소폭 줄었다. 신규 고객사들의 매출이 발생하며 외형은 성장했으나 초기 매출 규모가 작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법인은 매출 67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66.4%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기존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줄어든 데다 2공장에서 발생한 라인 점검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법인은 매출 80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7.7% 줄었으나 영업손실 폭은 줄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괄하는 생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북미 신규 고객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 연우는 매출 547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1% 줄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국내 대형 브랜드 비중이 감소했으나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2919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64.5% 늘었다.
전문의약품(ETC)의 고른 성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케이캡의 중국 사용료가 늘어나며 수익성 향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