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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전 세계 최초 출시한 에어로카노, 부드러운 첫 인상 매력 이유있네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2-25 15: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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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전 세계 최초 출시한 에어로카노, 부드러운 첫 인상 매력 이유있네
▲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매니저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열린 스타벅스 커피 클래스에서 신메뉴 '에어로카노'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재해석한 에어로카노를 전 세계 어느 곳에 최초로 론칭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커피가 일상 생활 속에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잡고 있는 곳, 한겨울에도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얼죽아’ 트렌드를 이끄는 곳. 한국의 열정적인 고객들이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매니저는 ‘에어로카노’ 첫 공개 행사에서 한국을 첫 출시 국가로 택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 센터필드에서 ‘에어로카노’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커피 클래스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음료 개발 배경을 듣고 직접 제조한 뒤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제품을 체험 형식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된 에어로카노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아메리카노다.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 주입 공정인 ‘에어레이팅’을 더했다. 이를 통해 크리미한 거품층과 한층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아이스 전용 커피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미세한 폼이 에스프레소 본연의 묵직함과 쌉쌀함을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풍미로 풀어낸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등 기본 아이스 커피를 즐겨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이 ‘전 세계 최초’ 출시 국가라는 점이다. 글로벌 스타벅스에 따르면 일부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에어로카노를 대중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자사 방식으로 재해석했고 그 첫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 최초 출시한 에어로카노, 부드러운 첫 인상 매력 이유있네
▲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 개발 담당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열린 스타벅스 커피 클래스에서 신메뉴 ‘에어로카노’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의 독특한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계절과 무관하게 아이스 커피를 찾는 수요가 압도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아메리카노 판매량 가운데 70% 이상이 아이스 음료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를 보이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 개발 담당은 “이번에 선보이는 에어로카노는 새로운 음료가 아닌 아메리카노의 경험 자체를 확장한 커피”라며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에 이어 새로운 아메리카노의 라인업으로 에어로카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커피 클래스인 만큼 설명에만 그치지 않았다. 참석자들에게는 직접 에어로카노를 만들어볼 기회도 주어졌다.

제조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먼저 전국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 머신 ‘마스트레나’로 더블샷을 추출한다. 이를 얼음이 담긴 은색 주전자, 이른바 ‘스팀 피처’에 붓는다. 이후 고온의 스팀과 압력을 분사하는 ‘스팀 완드’를 약 10초간 작동해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팅’ 과정을 거치면 음료가 완성된다. 복잡한 레시피보다는 공기 주입이라는 한 단계가 핵심인 셈이다.

완성 직후 잔에는 공기가 더해진 크레마가 층층이 쌓인다. 흑맥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 현상이 나타난다. 거품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상단의 크레마, 중단의 바디, 하단의 하트 층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이후 자신이 만든 음료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첫인상은 제품 설명에서 강조했던 대로 ‘부드러움’이었다. 일반 아메리카노가 물처럼 깔끔하고 직선적인 질감이라면 에어로카노는 크리미한 폼 덕분에 한층 유연한 촉감을 남겼다.

같은 더블샷을 사용했음에도 공기가 주입되면서 체감 농도는 더 연하게 느껴졌다. 거품이 형성되며 쓴맛과 묵직함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분명히 다른 결의 아메리카노라는 인상이 남았다.

한 스타벅스 관계자는 “아메리카노만 찾는 고객도 있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아메리카노를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수요도 분명히 있다”며 “스타벅스 커피가 다소 쓰다는 이미지를 가진 고객에게는 에어로카노가 보다 부담 없는 입문 메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 최초 출시한 에어로카노, 부드러운 첫 인상 매력 이유있네
▲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 센터필드에서 ‘에어로카노’ 출시를 앞두고 커피 클래스가 개최됐다. 사진은 직접 만들어 본 신메뉴 '에어리카노'. <비즈니스포스트>
다만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하게 어필할지는 미지수다. 

진한 카페인과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 특히 아침이나 점심 이후 강한 각성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라떼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크리마층이 형성되며 쓴맛이 완화되는 만큼 커피의 강도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메리카노를 즐기던 고객은 또 다른 변주를 경험할 수 있고 라떼를 선호하던 고객도 부드러운 크레마 덕분에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며 “결국 에어로카노의 의미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로카노의 가격은 톨사이즈 기준으로 4900원이다. 같은 용량의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높게 책정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에어로카노 출시를 기념해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별다방점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증정한다. 28일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장별 선착순 10명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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