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 5611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45.6% 줄었다.
| ▲ 현대해상이 지난해 순이익 5611억 원을 냈다고 23일 발표했다. |
현대해상은 2024년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1년 전보다 32.3% 줄어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손익은 3960억 원으로 2024년보다 62.6% 줄었다.
자세히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33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9% 줄었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908억 원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누적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및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에 따른 계절적 변동성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일반보험 손익은 고액사고 발생 등에 따라 1488억 원으로 2024년보다 6.1% 줄었다.
투자손익은 33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 감소했다.
다만 자산부채관리(ALM) 등으로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5년 말 기준 190.1%로 2024년 말보다 33.1%포인트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장기채 매입 확대와 신계약 포트폴리오 관리로 부채 민감액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8조9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가 늘면서 1년 전보다 7.9%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자본력과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배당가능이익 확보 뒤 속도감 있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며 “종합적 중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검토하고 수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