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썼다.
SK바이오팜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067억 원, 영업이익 203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111.7% 증가했다.
▲ SK바이오팜(사진)이 미국에서 뇌전증약 세노바메이트 호조에 힘입어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3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었다.
SK바이오팜이 연간 매출 7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SK바이오팜은 2025년 미국에서 엑스코프리 매출 6303억 원을 올렸다. 2024년과 비교해 43.7% 늘었다.
2025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944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32.1%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4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이 연말 계절적 영향과 운송 중 재고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지만 매출의 기반이 되는 처방수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4분기의 계절적 요인이 올해 1분기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처방 수는 2025년 12월 월간 처방 수 4만7천 건에 도달했으며 2025년 4분기 총 처방 수는 2025년 3분기보다 6.8% 증가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29.2%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제품 세노바메이트로부터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중추신경계(CNS),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각 모달리티(의약품 작용방식)별 초기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구축을 완료하고 추가로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그동안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장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확장 임상이 완료 단계에 진입한 지난해부터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왔으며 세노바메이트에 기반한 빠른 이익 증가세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를 기점으로 넥스트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성과 확인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