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국내 롯데마트·슈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내외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384억 원, 영업이익 54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 롯데쇼핑(사진)이 2025년 4분기 롯데백화점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36억 원이다. 2024년봐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쇼핑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218억 원, 영업이익 227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4.7%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구매 증가 성과에 따라 백화점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며 “수익성에서도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사업 호조 등의 효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은 매출 3조2127억 원, 영업이익 4912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2.5% 늘었다.
그로서리 사업(국내 마트·슈퍼)은 2025년 매출 5조1513억 원, 영업손실 486억 원을 봤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커머스 사업도 2025년 매출 1089억 원, 영업손실 294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91억 원 축소됐다.
해외 백화점과 마트사업은 나란히 실적을 개선했다.
해외 백화점은 2025년 매출 1267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해외 할인점 사업도 2025년 매출 1조5461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 202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해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천 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