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아이폰6의 화면이 커진 데 대해 “과거 애플의 다르게 생각하라는 슬로건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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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포브스는 ‘왜 애플은 거대한 아이폰을 만들었나(Why Apple Made Massive New iPhones)’라는 칼럼을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은 너무 크다”며 “무겁고 한 손에 쥐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점점 커진 크기는 아이폰6을 비판의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며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의 외형을 이끌었던 선두주자였던 것과 달리 이제는 누군가를 뒤쫓는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수많은 애플 비평가들은 아이폰을 지적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9일 애플의 아이폰6 공개 행사 이후 아이폰6 화면이 커진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포브스는 아이폰6의 크기가 커진 이유로 애플이 시장요구에 부흥하고 사용자들의 이용변화에 따르기 위해서라고 봤다. 또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와 함께 나아가고 애플의 CEO인 팀 쿡이 혁신의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아이폰6의 크기가 커진 이유로 꼽았다.
포스브는 특히 이용변화와 관련해 과거에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했으나 이제 인터넷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이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데 불편할 수 있지만 인터넷 사용에 알맞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22분18초를 소비하지만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데 72분22초를 쓴다고 포브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