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구자열, JS전선 문 닫기도 힘드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02-18 10:4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 닫는 일도 만만치 않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JS전선 폐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전비리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JS전선을 폐업하기로 했으나 헐값 공개매수가, 고용승계 등이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구자열, JS전선 문 닫기도 힘드네  
▲ 구자열 LS그룹 회장
18일 LS그룹에 따르면 LS그룹은 오는 26일까지 JS전선의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차 공개매수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용 E1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오너 일가들이 모두 참여했다. 원전비리에 대한 책임을 오너 일가들이 모두 나서 나눠 진다는 차원이다.

하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94.33%로 자진상장폐지 요건인 95%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JS전선의 2차 공개매수에 착수하게 됐다.


이로 인해 JS전선의 상장폐지가 지연되면서 1차 공개매수 때부터 제기된 헐값 매수 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6,200원으로 재무제표상의 기업가치와 과거 주가를 고려할 때 터무니 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S전선 측에 따르면 공개매수가는 시가보다 17% 가량 높게 책정된 것이다. 하지만 주당 순자산가치와 비교하면 40%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구 회장은 오너 일가가 다시 참여하는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 95%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매수가 헐값 논란은 구 회장의 LS그룹 쇄신방안에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JS전선의 원전 불량 케이블 납품 비리 관련 민형사상 소송과 별개로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JS전선 사업을 정리한다고 지난달 초 밝혔다. 또 JS전선 사업 정리와 함께 전 임직원의 고용 승계, 원전안전 및 관련 연구개발 지원금 출연 등의 추가대책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여태 나오지 않아 대책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고용승계대책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역할을 고려해 이들을 계열사에 골고루 재분배할 계획”이며 "계열사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아직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체 임직원의 절반 가량인 150여명은 특수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무에 특화돼 있어 다른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향후 고용 승계의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원전안전과 연구개발 활동 지원금의 경우 구 회장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을 통해 1,000억 원 상당을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지원금의 구체적 사용처와 사용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룹 관계자는 지원금 대책 지연에 대해 "연구 지원금은 그룹의 재무, 경영상태를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관련기관과 협의도 필요해 1,000억 원의 구체적 용도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최신기사

민주당 김동아,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 대표발의
쿠팡 자체조사 외 16만5천여 계정 정보유출 추가 확인, 정부 조사로 드러나
경찰 쿠팡 대표 해롤드 로저스 6일 2차 소환, '국회 위증' 혐의 조사
이재명, 2차 종합특검에 '조국혁신당 추천' 권창영 변호사 임명
금융위원장 이억원 "올해 금융개혁 3대 대전환 본격화, 국민 체감 성과 낸다"
IBK기업은행 지난해 순이익 2조7천억 '사상 최대', 중기대출 잔액 15조 늘어
KB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5조8430억 '역대 최대', 총주주환원율 52.4%
신한금융지주 2025년 순이익 4조9716억 12% 늘어, 주주환원율 50% 달성
오스코텍 창업주 김정근 별세, "현재 경영진과 이사회 체제로 안정 운영"
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이익 2332억 흑자전환, "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차익 25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