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6-01-30 18:12:0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 관련 갈등을 언급하며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 이슈와 관련해 "(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아틀라스'라는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더라"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나"면서도 "대한민국이 가진 독특함과 개성, 창의성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으로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K자형 성장'으로 대표되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양극단이 공존하는 시대다. 오늘도 (주식시장) 전광판이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지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세상은 좋아지는 데 왜 내 삶은 나빠지느냐면서 (주가 상승에 대해) '다 사기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1980년대에는 평범하게 정년을 보장받고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요즘은 평범함은 존중받지 못한다"며 "K라는 단어가 (K팝처럼) 대한민국의 뛰어남을 상징하는 글자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K자 성장을 얘기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 역시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0∼20%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별로 취직하고 싶지 않은 자리이고, 이런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진다. 차라리 쉬고 말겠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보려 한 것이 창업"이라며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자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창업 시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