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28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서울 삼정호텔에서 연 ‘제35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시대 데이터 안보 전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가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상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28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서울 삼정호텔에서 연 ‘제35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시대 데이터 안보 전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AI 패권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정책 차원의 규제 및 담론 경쟁을 형성하며, 나아가 외교 및 안보 경쟁에 이르는 복합적 국제정치 이슈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급속한 확산으로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기존의 통상 이슈 차원에서 벗어나 ‘신흥 안보’의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이 단순한 규제나 방어 논리를 넘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강적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적극적 데이터 주권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흔히 원유로 비유되는 데이터의 가치는 이를 추출하는 AI 기술 역량에 크게 의존한다”며 “결국 스스로 원유를 개발하듯 데이터를 활용하는 자강적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 포럼은 3월25일에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KO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