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1646억 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보다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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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
기업은행은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순이익 1조267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0.3%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 2015년에 순이익 1조 원을 회복한 뒤 2년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 가운데 하나인 순이자마진(NIM)은 2015년과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저금리 기조에도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하는 등 은행권 가운데 가장 견조한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4조4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6.6%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 점유율 22.6%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이 0.3%포인트 늘었다.
대출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46%와 1.35%를 기록했다. 2015년보다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씩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