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순유입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되돌아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10월 이후 일일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되돌아온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 ▲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투자금 규모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되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미국 현지시각으로 13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모두 7억6천만 달러(약 1조1186억 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며 발생했던 대규모 청산 사태 이래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투자자들이 한동안 청산 사태 여파로 가상화폐 매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시세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분위기가 바뀔 조짐이 나타난 셈이다.
블룸버그 집계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 대비 10% 넘게 상승했다.
자체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 ETF에 이러한 자금 유입 추세가 계속되면 시세 회복에 확실한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 및 유출 흐름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는 소액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중장기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9만6222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