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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 37.6조 늘며 증가폭 축소, 금융위 "올해도 관리 강화"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1-14 16: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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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2024년보다 감소했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2025년 금융권 가계대출은 1년 전보다 37조6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 37.6조 늘며 증가폭 축소, 금융위 "올해도 관리 강화"
▲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37조6천억 원 늘었다. <연합뉴스>

2024년(41조6천억 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52조6천억 원 증가했다. 2024년(58조1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은 15조 원 줄었다. 2024년 (16조5천억 원 감소)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32조7천억 원 증가했다. 2024년(46조2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2025년 32조4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4년 증가폭 52조2천억 원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다. 

은행 기타대출은 2024년 6조 원 감소에서 3천억 원 증가로 전환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8천억 원 늘었다. 2024년(4조6천억 원 감소)과 비교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호금융권(10조5천억 원), 새마을금고(5조3천억 원)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반면 여전사(3조 원), 보험(1조8천억 원), 저축은행(8천억 원) 대출은 2024년보다 줄었다. 

2025년 12월만 보면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1조5천억 원 감소했다. 11월(4조4천억 원)과 비교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조1천억 원 증가해 11월(3조1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1월에는 1조3천억 원 늘어났는데 12월(-3조6천억 원)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기타대출이 2조2천억 원 줄었고 제2금융권은 7천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 가계대출 관리 여건이 녹록치 않았으나 정책적 노력과 금융권의 협조 등으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2026년에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가 바뀔 수 있도록 추가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는 2026년도 총량관리 목표 재설정으로 과도한 영업 경쟁 등 관리 기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융위는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 개편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금융기관 주신보 출연대상 대출의 평균 대출액을 기준으로 대출금액이 평균 대출액의 0.5배 이하면 0.05%, 2배 초과면 0.30%의 출연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 내용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4월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이번 출연요율 개편을 통해 금융기관의 고액 주담대 취급 유인이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기관에서 남은 기간 전산 개발 등 차질 없는 제도 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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