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63%(0.37달러) 오른 배럴당 5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66%(0.41달러) 상승한 배럴당 62.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베네수엘라 및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로 실제 베네수엘라 유조선 적재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충돌도 선박과 항구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원유를 수송하는 ‘그림자 선단’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그림자 선단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 석유 제품을 운송하는 선박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그림자 선단을 대상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공급 불안을 더욱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