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12-19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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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연 매출이 23조 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한데 이어 오는 2026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할 예정이다.
▲ 대한항공이 19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내놓았다. <대한항공>
19일 대한항공이 공시한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기대효과로 사업량 증대 효과, 사업경쟁력 강화 효과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사업량 증가 효과로 △통합 항공사 매출 23조 원 이상 △세계 120여개 도시 취항 △기단 규모 230여 대 △인력 2만8천명 △여객좌석공급(ASK) 55% 증가 △화물운송능력 10% w증가 등을 제시했다.
사업경쟁력 강화 효과로는 △인천공항 슬롯 점유율 37% 달성 △통합 저비용항공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인천공항 슬롯 점유율 11% 달성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좌석공급량 글로벌 1위 △아시아-북미 좌석공급량 글로벌 2위 △운항횟수 110% 증가 △환승객 70% 증가 등을 꼽았다.
또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운영하고 있는 조인트벤처의 효익이 북미-동남아 노선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3~2025년의 배당정책을 2026년에도 유지하고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새로운 배당정책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미실현 손익 및 일회성 비경상 손익 제외)의 30% 이내에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을 적용해왔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회사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에 대해 신주배정이 불가함에 따라 자사주 소각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