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갑)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1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내란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며 "시민이 세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서울의 미래를 더 크고 단단하게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의원은 삶의 기본적 조건과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기본 특별시 서울' 구상과 '기회특별시 서울' 비전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서울은 어떤 시민의 삶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누구나 잠재력을 펼칠 기회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공약으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주택공급 및 관리 전담 기관으로 재편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 △교통 소외지역 제로 서울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 안정 △인공지능(AI) 시민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내란 청산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내란의 종식"이라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쟁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차별성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리더 한 명이 바뀌면 국가도 달라진다"며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