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는 의료 인공지능(AI)업체 루닛의 전 최고의료책임자이자 종양학 분야의 중개연구(TR) 전문가인 옥찬영 박사를 신설된 TR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 리가켐바이오가 의료 인공지능업체 루닛의 전 최고의료첵임자이자 종양학 분야 중개연구 전문가인 옥찬영 박사(사진)를 TR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가켐바이오>
옥찬영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종양내과 진료교수로 활동한 임상의이자 중개연구 전문가이다.
특히 루닛에서 6년간 최고의료책임자로 재직하며 인공지능 기반 병리학적 바이오마커 개발을 주도했다. 제넨텍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프로젝트를 이끌며 AI 기술을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에 성공적으로 통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옥찬영 박사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을뿐 아니라 주요 국제 학회에서 130회 이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종양학 분야에서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옥찬영 박사는 리가켐바이오에서 TR 센터장으로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연구개발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옥찬영 박사는 “ADC와 면역항암제는 차세대 항암치료의 핵심축으로 적절한 바이오마커 기반의 환자 선별이 성공의 열쇠”라며 “루닛과 컨설팅에서 축적한 AI 바이오마커 및 중개연구 경험을 리가켐바이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에 접목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옥찬영 박사의 AI에 기반한 신약 연구개발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ADC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과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