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12-09 15: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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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권력 견제를 자처하고 나섰다.
유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금 민주당에는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위원장은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1일1표제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당원 주권 시대를 열어갈 민주당의 당당한 주인이다. 정해진 답에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들러리가 아니다"라며 "중앙 위원회 1인1표제 부결은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억울한 컷오프를 막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당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컷오프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며 "조직강화특위는 당헌, 당규의 미비를 이용해 제어할 수 없는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고 하며
그는 "억울한 컷오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특히 저 유동철처럼 가짜뉴스를 이유로 컷오프 당하는 사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0월27일 부산시당위원장 후보 4명 중 유 위원장 등 2명을 컷오프하고 나머지 2명만 경선을 치르게 했다.
유 위원장은 '친명' 원외조직으로 평가되는 더민주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당대표 시절 영남의 중요성을 내다보고 영남 지역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배정했다. 저 유동철 내란 척결의 최전선 영남 돌파의 최전선에서 이재명처럼 동지들과 함께 싸우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절 후보이던 시절 정책자문으로 인연을 맺어 기본사업의 철학을 체계화 공약화 했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