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경찰 쿠팡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 들어가, 보안 허점 확인하는 차원인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12-09 13:56: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쿠팡을 강제 수사하기 시작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 11시경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쿠팡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 들어가, 보안 허점 확인하는 차원인 듯
▲ 경찰이 쿠팡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이 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총경급 과장 등 17명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이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내부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에서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로 개인정보 유출자를 추적했다.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유출자를 쫓으면서 동시에 회사의 보안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보유한 자료가 많고 법률 대응 인력도 상당한 만큼 이번 압수수색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수사는 쿠팡이 11월18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

사건 초기 쿠팡이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확인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 개로 늘었다.

경찰과 쿠팡은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이나 주거침입 등 범죄에 악용되는 2차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체코 원전으로 유럽 재진출, 정원주 해외 사업으로 '주택 의존' 낮춘다
네이버 노조, '최인혁 복귀 논란' 이사회 회의록과 주주명부 열람 요구
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시장 둔화 '내실 경영', 장인섭 해외시장 확대 '공격 경영'
대법원 사흘짜리 '사법개편 공청회' 개최, 법무장관 정성호 "재판 오래 걸려"
경기도지사 선거 몸풀기, 여당은 추미애 포함 '후보 수두룩' 야당은 '후보 가뭄'
국회 과방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창업자 김범석 증인으로 채택
거버넌스포럼 "국민성장펀드의 SK하이닉스 지분 출자 반대, ADR 발행해야"
삼성전자 삼성전기 세계 휴머노이드 주도 기업에 뽑혀, 모간스탠리 "전문 역량 갖춰"
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절차 불공정, 법적 대응 포함 검토"
KB증권 "삼성전자 D램 생산능력 월 70만 장 확보, 역대급 슈퍼사이클에서 경쟁력 부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