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모비스가 인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인도 사업장 현황.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8일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주 대표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위치한 곳이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추가 거점을 검토 후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했다.
회사는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한다.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거점은 현지 연구개발 헤드쿼터로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전략 수립과 글로벌 연구소와의 협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맡는다.
뱅갈루루 분소는 소프트웨어 기능 구현의 기반이 되는 프레임워크 등 하드웨어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을 담당한다. 회사는 뱅갈루루 분소를 인포테인먼트용 소프트웨어 전문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회사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회사는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인도 전역에 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첸나이와 아난타푸르의 두 생산거점에서 모듈과 핵심 부품을 생산 중이다. 구루그람의 부품거점은 사후관리(AS) 부품 공급을 담당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