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2025년 11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18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1조1500억 원)과 비교해 90%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대출 잔액이 1조 원가량 늘었다.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앞서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 2024년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상품별 잔액 비중을 살펴보면 △사장님 신용대출 1조3800억 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5천억 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천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2%로 가장 높았고 20·30대가 3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30.2%, 숙박 및 음식점업이 15.4%, 운수 및 창고업(9.6%) 교육서비스업(7.5%) 등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취급지역을 확대한다.
또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담보범위(50세대 미만 아파트, 상가) 및 업종·용도를 고도화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한 것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 금리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더 많은 개인사업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