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경기도·화성시·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RE100 지원 MOU' 체결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12-04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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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오토랜드 화성에서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장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정구원 화성특례시 부시장, 김서중 캠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기아가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본사 모습. <기아>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오토랜드 화성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34만7107㎡(10만5천 평) 규모 유휴 국유지를 임차한다. 해당 부지에 최대 50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연간 약 6만3900MW 규모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 등 관련 정책 추진에 협력한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이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하고, 기업의 RE100 추진 속도를 높이는 민·관·공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하고 기아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의 탄소중립 추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