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홈·소비자 기술 박람회인 'IFA 베를린'이 한국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기술적 정밀함, 혁신 정신, 품질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라며 “IFA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로서 브랜드·스타트업·소비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혁신과 진보의 글로벌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린드너 CEO는 IFA가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담아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문화와 혁신이 교차하고 기업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FA가 한국 기업들에게 전 세계 시장에서 혁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독보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유통업체와 직접 소통하고, 유럽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투자자, 전략적 파트너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한국 브랜드가 국제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FA 베를린은 1924년 시작된 홈·소비자 기술 박람회로,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선별된 최첨단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전시로, 가전제품과 소비자 전자제품이 각각 42% 대 58%로 구성된다.
컴퓨팅 및 게이밍, 콘텐츠 제작, 디지털 헬스 & 뷰티 테크, 스마트 홈 분야의 전시로 늘어나고 있다.
독일을 제외한 주요 전시 국가 톱 5로 한국이 중국, 영국, 미국, 네덜란드가 꼽혔다.
스타트업·연구·혁신 전시 프로그램인 ‘IFA 넥스트’에는 올해 28개국 260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 리빙, 지속가능성 분야의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는 총 49개국 19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내년 행사는 9월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린드너 CEO는 내년 행사 방향성에 설명하면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과 리더들을 연계해서 미래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 ▲ 라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